살아가는 이야기

소소한이야기

민주주의는 얼마나 연약한가? diagram-arrow-down

윤가의 대선 당선부터 시작된 윤가의 계몽령 관련 몽상적인 이야기들은 여기 재웠습니다만, 다시 읽어보고 싶을 때는 언제든 이 ‘국민이 계몽된 시간’으로 찾아와 살펴보십시오..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주변에서 아무 생각없이 스치듯 지나가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곰곰이 생각해봤으면 하는 작은 이야기들도 이곳에 담았습니다


몰락의 서막

2024년 12월 3일 밤, 대한민국의 계엄령? 80년 전두환의 광주를 재연하고 싶은건가?? 윤가넘이 거늬뇬 지키려 애쓰다 미쳐버렸나??? '아! 대한민국!!'

몰락의 서막 - '사과는 개나 주고'
견과 윤가넘은 예전에 대선 후보 때 국민들이 謝過사과 하라고 했더니, ‘VIP 0번’ 으로 불렸다는 거늬뇬이 犬 개 견한테 沙果사과 먹이는(?) 사진 올리더니.. ㅎ, “‘Apple’은 犬뿔, ‘Dog’나 줘라” 는 거지요? 명태균이가 그렇게 하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만, ‘VIP 1번’ 으로 불리던 윤가넘이 좀 쪽팔리는 상황이군요 – 황당하게도, 大한민국의 ‘VIP’란 넘이 얼마나 초라했으면 그냥 'VIP'도 아니고 ‘VIP 0번’, '1번'이 따로 있었을까요? (ㅎ)

위 ‘사과’ 요구는 광주 시민들이 목 말라서 인도沙果 좀 달라고 한게 아닙니다! 2021년 지, 지난 대선 과정 국짐당 후보로 나서 광주를 찾아 전두환이 넘 칭찬한 데 대해 광주 시민들이 사과, 곧 사죄를 요구한 것이었습니다만.. 머, 이 犬개 견잡스러울 잡 족속들이 (“우리집 괭이들은 인도사과 안묵어예” 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적은 걸로 보아)猫고양이 묘도 키우는거 같던데, 고양이 사진이라면; 뭘 줘야 할까요? 열심히 연구해서 답 찾아 보세요.. 오늘의 수수께끼입니다 ^^

몰락의 징조 - 이태원 참사
예전의 그 따뜻한 봄날에 맞았던 우중충하게 우울했던 봄날 마냥, 이 따스한 가을에 뜻하지 않게도 다시 참으로 으스스하게 우울한 가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을 짓누르는 힘든 나날이 당분간은 지속될 듯하군요..
현재까지는 분위기상 서로 자제들 하고 있지만, 바로 내일부터라도 정부, 기관, 각 조직들.. 서로간의 책임 회피 및 책임 규명 공방들이 화려하게 펼쳐질 듯하군요. 정부와 기관들 쪽에서는 이미 책임 회피 작업을 시작한 듯하지만, 이제 언론 및 시민들의 원인 규명 및 책임자 색출 요구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지요..
참사 당시 그 시간, 그 지역에서 경찰 및 119로 건 수많은 구조 요청들이 거의 무시된 정황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군요. 그런 긴급 요청들에 경찰과 소방청이 거의 대응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예전 세월호 때 닥씨가 “해경 해체해” 했던 것처럼, 혹시 윤가도 “나가자! 경찰, 소방청 다 해체시켜버려” 할 지 모르겠군요 - 닥대가리나 윤무식이나 거의 비슷하게 조류들 머리 수준이라서 ㅡㅡ;
➥ 덧붙임

노상 방뇨 신고에 5분도 안되어 도착하는 경찰이 이번 이태원에서는 그 많은 현장의 압사 위험 신고에 왜 그다지도 움직이지 않았는지 이해도 안되고, 많이 아쉽습니다 ㅡㅡ;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책임 회피를 위해, 정부에서는 이미 공무원들의 ‘근조’ 리본에서 ‘근조’라는 글자를 뒤로 해서 보이지 않게 달라고 하고 있군요. ‘참사 희생자’는 ‘사고 사망자’란 말로 대신하라는 내부 보도 지침도 내린 듯하고요(세월호 때, '교통사고' 운운하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ㅡㅡ;)


당장은, 분위기상 모두 조용히 ‘근조’하고 있지만, (이미 외신들에서는 시작되었지만)머지않아 정부 책임 문제가 봇물처럼 터져나올 듯합니다 - 이번 참사는 윤가 정권에 두고두고 커다란 상채기를 남겨줄 듯하군요. 기나긴 코로나의 터널을 간신히 뚫고 나왔나 했는데, 경제나 사회나 정치나 그 후유증이 너무 클 듯합니다. 어쨌건, 모두 우울함을 떨쳐내고 힘들 내시길 바랍니다..

- 2022년 10월 31일

몰락의 정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어제 새벽까지 개표방송 본다고 잠 좀 모자랐더니.. 머리가 띵~하군요ㅡㅡ; 그래도 선거 개표방송은 언제나 밤새워 지켜볼만한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
대략 국힘당은 한참 졌고, 민주당은 많이 이겼고, 조국혁신당은 ‘혁신’적인 돌풍을 일으켰습니다만.. 국힘당은 당 지지도에서는 계속 1등이었는데도 왜 이렇게 졌을까요? 국힘당 출마자들과 지자자들이 이렇게 처참하게 진 이유는, 자신들의 잘못보다는(?) 지난번 대선에서 저 무식한 자를 ‘대통령’으로 만든 원죄 때문일겁니다. 윤씨가, 운 좋게(ㅎ)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 여지껏 끊임없이 돌아이 짓을 해대곤 했지만.. 이번 선거 직전에도 ‘대파 한단 875원’ 개그로 고물가에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의 울화통만 북돋아 주더군요 ㅡㅡ;
국힘당은 선거에서 졌다기보다는 윤가한테 진거라고 봐야할 듯합니다. 아무리 잘해봤자(? 머, 잘한 것은 없지만 ㅎ) 국민들의 고통에 헛다리 짚기 개그로 울분만 더해주시는 저 분이 다 까먹어 주시니까, 그래서 외부로부터 저 분을 수혈하여 대통령으로 만든 국힘당의 원죄 때문에 저들이 이번 선거에서 졌다는 게,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제 심오한(?) 분석입니다 ^^ 물론, 민주당 또한 그저 국힘당의 무능에 힘입어 어부지리로 (국민의 마음이 아니라)국민의 표(만!) 좀 얻어묵은거라고 봅니다만..
➥ 우리 국민의 '짐'

'국민의 힘'을 '국민의 짐'으로 바꾸어 부르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보다도.. 윤가야말로 '국민의 짐' 당의 진짜 '짐'입니다! 헌데, 우리 국민에게는 '짐'의 '짐'이 되니.. 윤가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우리 국민이 무거운 지게에다 무거운 짐까지 지고 날라야 하는 신세가 된거 같아 좀 슬픕니다 ㅡㅡ; '국민의 짐' 당이야 자신들의 원죄가 있으니 어쨌건 윤가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겠지만, 그로 인해 아무 죄없는 우리 국민이 '짐'의 '짐'까지 업보처럼 짊어지고 가야만 하니.. 많이 서글퍼집니다 ㅡㅡ;


옛날, 옛적,, 우리 인간들의 원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고 힘겹게 골고다 언덕 계단을 오르신 예수님처럼.. 당분간은, 우리 국민들도 그렇게 고난의 '짐의 짐' 언덕을 무거운 (하나의 ㅎ)'짐'을 지고 힘겹게 나아가야 할 듯합니다, 당분간은.. ('당분간'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ㅡㅡ;)

- 2024년 4월 11일

망상과 출정, 혼돈

2024년 12월 3일 밤, 대한민국의 계엄령!

똘이의 망상과 출정
충앰고를 졸업한 ‘윤키호테’는 맨날 밤마다 식음을 전폐하며 술만 쳐 묵으면서 ‘반동네 세력’에 관한 ‘유튜브’를 시청해 왔는데.. 그러다가 그 ‘반동네 유튜브’에 너무 빠져들어 점차 자신이 ‘반동네 세력에 대항하는 기수’라는 망상 속으로 빠져듭니다
그렇게 살다가던 중, 어느날 갑자기 전 동장이 죽는 바람에 동장 친구들에게 마냥 등 떠밀려서 동장 선거에 나서게 되었고, ‘운 좋게’(앗~싸) 당선되었는데.. 스스로를 ‘동네의 기사’라 칭하며 자신이 졸업한 충앰고 선후배들에다, 매일 일어나면 만나서 종일 쏘맥으로 술질 해대던 옆집, 앞집, 뒷집 이웃 술꾼들을 적재적소 가리지 않고 무조건(그냥 '무조껀'은 아니고, 암묵의 거래 관계상) 다 자기 동사무소 직원으로 채용합니다. 동네 술꾼들이 알고 지내던 아덜은 또 다 동사무소 앞/뒤, 좌/우 경비원으로 임명하고.. (으~ 좀, 심하군요, 매관매직 썩은 냄새가 ㅡㅡ;)
밤새 술에 취해 헤~롱 헤~롱 대면서 동사무소 사무를 지휘하던 중에.. 술김에 골아 떨어졌던 어느 날 밤 꿈에 나타난 박정희 전 동장으로부터 [동민교육헌장]을 하사 받은 뒤, 갑자기 ‘계몽’이 되어 자신이 ‘반동네 세력들’로부터 동네 주민들을 ‘계몽’시킬 ‘역사적 사명’을 띠고(주술사들인 윤가하고 거늬다운 몽상이군요) 태어났다는 몽상을 하게 되고.. 동네 주민들을 ‘계몽’시키기 위한 거대한 출정을 감행합니다..
지는 편안히 당나귀 위에 타고, 같은 충앰고 출신 용현이와 상민이는 양 옆으로 당나귀 고삐를 쥘 하인으로 삼고 동네 소주방에서 만나 동침해오던, 동사무소 직원 채용 시 시시콜콜 참견하며 돈 많이 내는 아덜로 골라 채우며 쩐돈 좀 챙겨오던 작부 ‘건뜨와네트’를 자신이 폼나게 기사도를 발휘해 볼 진정한 연인으로 착각하면서 함께 기나긴 ‘계몽’의 모험을 떠납니다 – ‘반동네 세력들’로부터 '수꼴 아덜' 구하러.. 근데, 결론은? 우선, 다음 유튜브나 보세요.. 동키호테 이야기 
그동안 힘들여, 애써서 만들어왔던 이 나라가 저 무식한 윤가에 의해 엉망진창이 되어가는군요 - 아무 일도 안하고 탱자~ 탱자~ 배깔고 놀면서 연속극만 보던 닥대가리가 한참 양반이었던 듯도 하지만(ㅎ). 머, 미친넘을 대통령으로 뽑은 우리 국민들만 많이 허탈해진 상황이군요 ㅡㅡ;
윤가넘 말로가 탄핵이란건 확실해지는 듯하고.. 이제 다시, 대한민국은 역사의 ‘루비콘 강’을 건넜습니다 - 결국 윤가넘도 닥대가리의 전철을 밟아가는군요. 하던(안하던?) 짓들 들통나서 짤린 닥대가리와는 또 다르게, 이넘은 무식한 티라도 내듯이 지 스스로 무덤을 파는군요 ㅎ
➥ 반갑게도..

방금 지금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 표결이 전원 찬성으로 의결되었군요

법적으로 승인된 것이기에, 이제는 아무리 명령으로만 움직이는 군대라고 해도 눈치봐야 할 터이니.. 윤가넘의 탄핵과 깜방행만이 남은 과제인 듯은 하지만, 윤가넘이 건희뇬 베개 송사를 뿌리칠 수 없어 계속 반항한다면; 머, 내전이겠지요? 내 이넘이 무식한 넘인건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미친 넘인줄은 오늘 첨 알았습니다 ㅡㅡ;

아침이 되면, 시저가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제국을 점령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일들이 벌어질 듯합니다. 윤가넘 탄핵(및 깜방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지요?

- 2024년 12월 4일

정의의 시계는 마냥 멈춰서 있고
5백원 동전을 보면; 한쪽 면에는 500 이라고 적혀 있고, 또 다른 면에는 황새인지? 황새로 승천하고 있는 ‘닥’(?)인지 한 마리 새겨져 있는데.. 어쨌건, 앞면이건 뒷면이건 간에, 모두 5백원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고, 옆 가게에 가서 어느 쪽을 보여주며 내밀건 간에 이 동전으로 5백원 어치의 물건을 갖고 나올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동전의 양면’이란 말의 본래적 의미입니다 – 덧붙이자면; 저 새는 두루미입니다 ^^
근데, 윤가넘은 참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좋아하더군요. 이른바,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계엄령을 내렸다고 하는데.. 이 시간 현대 사회의 모든 국가에서 ‘민주주의’는 우리 인류가 피로 만들어온,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이 굳어진 절대적 개념이니 이넘 같은 돌아이조차 빼지는 못하는 단어이고, 굳이 앞에 ‘자유’란 단어를 앞에 내세우는데, 그 의미는 그저 ‘자유’를 ‘반북’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반북’ 민주주의(?) - ‘반국가 단체’, ‘종북, 종중 세력’에 대항하여 쿠데타를 했다는 넘이 뱉어낸 ‘반국가 종북, 종중 세력들’의 정체는 바로 지넘한테 반대한 국민들(만!)이었지요? 이번에 세계 최강국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도 ‘자유’를 좋아하지만, 그 ‘자유’는 ‘미국 우선’으로 대체하면 됩니다만(대충, '미국우선 민주주의'?).. 머, 윤가넘 ‘반북’보다는 좀 낫군요 ㅋ
현대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이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바를 채울 단어를 앞에 붙여야 할 터인데.. 이넘은 그저 ‘반북’, ‘반중’, ‘반국가 세력’만 내세우면 됩니다(‘반건희 세력’은 차마 넣기 어려웠겠지요? 이 황당한 쿠데타의 가장 큰 이유였을 터임에도 ㅎ) – 물론, 이 나라에서 그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도 항시 고정된 반수이니 맨날 이 똑 같은 장난질이 반복되는 것이겠지요?
저도 ‘자유’ ‘민주주의’를 좋아합니다. 다만, ‘자유’의 의미가 다를 뿐입니다. 제게 있어서 ‘자유’란 그저, 다른 모든 이들과 동등하게 천부인권을 누려야 할 한 연약한 인간으로서의 권리, 그것은 항시,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한다는,, 바로 그런 의미에서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반국가적 내란을 일으킨 수괴에게까지 이런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ㅡㅡ;

‘자유’와 ‘민주주의’는 동전의 양면이 아닙니다!


저 포함(아닌 분도 계십니다만 ㅡㅡ;), 우리 국민의 기나긴 푸념: 해도해도 너무하는군요, 대체 헌재는 뭘 하고 있는건가?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헌법재판소의 게으름에 대한 제 불만입니다 ㅡㅡ;

탄핵의 날 - 4월 4일
예전에 전두환이는 성공한 쿠데타는 쿠데타가 아니라 혁명이라는 배짱이라도 있었는데, 이 윤키호테는 실패한 쿠데타는 '쿠데타'가 아닌 '국민 계몽령'이니 봐달라고 읍소하고 있군요 ㅡㅡ; 두환이보다 한참 못한 쪽팔리는 넘입니다 ㅎㅎ
4월 1일, 만우절 날, 참으로 반가운 거짓말(?)이 날라왔습니다: 4 월 4 일 탄핵 선고일. 용산 술키호테 최후의 날인데.. 비록 무당이 새겨준 임금 王자를 손바닥에 적고 다니는 넘이긴 하지만, 오늘 헌재가 새겨준 죽을 死자 2개를 연거푸 넘어서기는 좀 어렵겠지요?
전원 일치 탄핵 인용으로 결정나겠지만.. 혹시라도 각하(절차상 문제가 있어 따져볼 필요가 없다는건데.. 판결 날짜 잡은 지금, 이건 버스 지나간 뒤 손 흔드는 황당한 상황이고), 기각(따져보니 헌법 위반은 아니라는건데.. 머, 대충 대한민국 헌법의 소멸을 증명하는거니 절대 나올 수 없는 결론이고)이 나온다면; 그건 여지껏 대한민국 국민이 피로써 지켜온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날입니다만.. 머, 그럴 일은 0.1%도 없습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다음 개헌 때는, 국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된 자의 탄핵은 (헌재 재판관 8인이 아니라)국민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도록 해야 할 듯합니다. 그랬다면; 이토록 지루한 피곤함 없이 두세 달 전에 이미 결판이 났을 터인데 ㅡㅡ;

다시, 대한민국!

5월 18일. 80년 5월 광주항쟁 기념일입니다 - ‘소년이 죽은’ 날이자 죽은 소년이 살아있는 이를 애타게 불러온 날입니다..

한강 - 소년이 온다 !
내일이 바로 그 5월 18일이군요. 국짐당 대선 후보가 광주로 가서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머, 그 심정은 동병상련입니다. 그도 저도, 또 다른 많은 이들도 그 5월의 광주를 겪으면서 삶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기나긴 시간 고난의 길을 걸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하고는 힘든 시절 한 방에서 몇 달간 같이 살았던, 맛있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끓여주던 정겨운, 지금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내란 수괴의 대리자가 된 그 모습은 반갑지 않군요 ㅡㅡ;
매년 다가오는 5월 18일은 ‘소년이 죽은’ 날이자 죽은 소년이 살아있는 이를 애타게 불러온 날입니다. 80년 광주의 ‘죽은 소년’이 ‘살아남은 소년’을 애타게 부릅니다. 이에 살아남은 소년은 손을 내밀어 죽은 소년을 끌어당겼습니다 - 바로, 87년 6월 민주항쟁입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작금의 대한민국 87년 헌법체제입니다 - '죽은 이들'과 '살아남은 이들'이 함께 손잡고 만들어온 현재의 대한민국 민주주의 체제입니다!!
그렇게 피로 만든 민주주의를 다시 한번 짓밟아 유린하고자 한 것이 바로 망상가 술키호테의 이번 ‘계몽령’이었습니다. 윤가넘은 헌재 재판 과정에서 국민을 ‘계몽’시키기 위해 장난으로 ‘계몽령’을 잠시 내린거라고 하고(ㅎ), 이에 내란 수괴 윤가의 변호사는 헌재에서 “저는 계몽되었습니다” 라고 윤가에 대한 신앙고백도 했습니다만(ㅎ). 국짐당 아덜은 여전히 비몽사몽 ‘계몽의 추억’에 젖어 있는 듯합니다 ㅡㅡ;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 윤가의 [계엄령 선포문]


윤가는 ‘궁민’을 ‘계몽’시키기 위해 계엄령을 내렸다는데, 우리 국민들은 초딩 때부터 맨날 강제로 외워야 했던 박정희의 [국민교육헌장]을 통해 이미 ‘계몽’되어 있던 국민들인데(ㅎ) - 머, 대충 북한의 주체사상과 마찬가지로, 편안한 통치와 밑으로부터의 자발적 복종을 만들어내기 위해 억지로 짜맞춘 심오한(?) 미사여구들의 공허한 나열들일 뿐입니다만 ㅎ

국민이 '계몽'될 시간
프랑스의 루이 16세는 평민들이 스스로 뽑은 [국민의회]를 '계몽'시키고자 군대를 동원하였으나 실패하고, 결국 왕비 마리 앙뜨와네트와 함께 두 사람 모두 '우매한' 민중에 의해 체포되어 단두대에서 목이 잘렸습니다. 그리고 평민들과 그 대표들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평민이 주인이 되는 [공화국]을 탄생시킵니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의 서막이 올려지던 순간의 일화 하나: 신하가 “평민들이 빵이 없어 배고프다고 소동을 일으켰답니다” 하니, 당시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뜨 왈: “빵이 없으면 고기를 주면 되지, 멀 그래?” 하면서 의아해 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만..

그 이래.. 유럽 전역의 여타 나라들에서도 아주 천천히, 고통스런 피의 봉기를 통해 각각의 공화국들이 하나 하나 만들어지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기본 철학으로 하는 민주 공화국 형태(삼권분립에 근거한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등)로 하나, 하나,, 피의 댓가로 획득해 오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으면서 자라난다 !

프랑스 대혁명은 근현대 민주공화국의 기초를 만든 대사건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민중이 나라의 주인’ 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당시 민중들이 피로서 부르짖은 ‘자유와 평등, 박애’ 의 깃발은 이후 모든 민주주의 국가의 근본 이념이 되어 오늘날 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요즘 언론에서 맨날 듣는 '삼권분립'이니 '법치'니, '헌법재판소의 독립'이니 모두 이로부터 파생되어 만들어지고 확립된 제도들이고, 그렇게 구체화되어 오면서 점차 현대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민주주의 공화국의 근본 규범이 되었습니다
민주적 기본 질서가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윤키호테(& 건뜨와네뜨)에 의해 완전히 무너질뻔한 것이 바로 현 사태의 본질입니다. 우리 인류가 긴 세월을 거치면서 피로서 쟁취해온 민주공화국민주주의의 유산이 커다란 위기에 봉착한 것이 바로 대한민국 및 우리 국민의 현주소입니다

윤가가 당선된 직후부터 풍문으로 돌았던 소문 중 하나가 바로 건희가 'VIP 0번'란 것이었습니다만, 현재는 거의 사실로 굳어지는 거 같고, 지금도 하나,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 중이지만.. 앞으로 점점 더 진실이 드러날 듯합니다. 앙뜨와네뜨야 머 봉건 왕조의 왕비라 돈 걱정 없었겠지만, 거늬는 민주주의 사회의 ‘왕비’(?)라 재물은 따로 더 챙겨야 했던 듯합니다 ㅡㅡ;

국민 '계몽령'?
우리 현명하신 조상님들은 반면교사로 삼으라고, “빈대 잡으려다 초가 3간 다 태운다” 라는 속담을 미리 마련해 두셨는데.. 바로 윤똘이가 이번에 할 짓을 예견해서 예전부터 만들어둔 참 교훈입니다 ^^
거늬뇬 특검 막으려 쿠데타 일으켰다가 (초가3간보다 훨씬 컸던)국짐당네 ‘고래등 같은 집’도 함께 폭삭 내려앉았지요? 물론, 윤똘이에게는 ‘초가 3간’보다, ‘고래등 같은 집’보다,, 거늬뇬이 더 크고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ㅡㅡ;
머, 내년 쯤 되면 ‘국짐당’은 ‘국민에게 짐이 되는 당’에서 ‘국민의 짐을 덜어주는 당’ 정도로 당명 바꿔서 다시 시작하겠지요? 줄이면; ‘짐덜당’ 정도랄까? – 머, 그래도 이 넘들은 또 살아나겠지요? ‘우리가 남이가’ (ㅎ)

국짐당은 내란 정당으로 해산되어 '폭삭 무너진' 가루가 될 것으로 제가 예전에 감히 예언했습니다만 - 머, 아직은 틀렸군요 ^^ 하지만, 국짐당의 몰락은 잠시 멈춰선 듯하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저는 고대해봅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얼마 전, 윤가의 대법원장이 좀 엉뚱한 일을 했습니다. 자신을 임명해준 윤가의 '충실한 근로자'임을 자처하여 대선 전 이재명을 묶어버리려는 황당한 시도를 했지만, 결국 실패했지요? 더불어, 반란수괴 종범 한덕수도 드디어 자신의 주군을 위한 충실한 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나섰군요(혹은, 자신의 죄를 덮기위해?)
어쨌건, 덕분에 더럽혀진 대한민국을 청소하기는 좀 쉬워질 듯합니다. 반란 수괴 윤가 넘이 정부 기관 곳곳에 심어놓은 종범, 잡범들 모두 고개 쳐들고 잘났다고 나서고들 있으니, 빗자루만 쓸만하게 만들면 깔끔히 청소할 수 있을 듯합니다..
내일이 바로 지난 반년 간 쌓여온 불안과 우울함을 털어내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이 새로이 시작되어야 하는 날입니다. 사전 투표 안하신 분들은 투표하시고, 미리 투표하신 분들은 술이나 한잔 하시면서 개표 방송 보십시오. 머, 굳이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됩니다 - 그것도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입니다 ^^
투표를 했든 안 했든 간에, 언제나 그렇듯이, 선거 개표 방송은 월드컵보다 더 재미있는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 전 막걸리 앞에 놓고 밤 12시까지 개표 방송 볼 예정입니다, 그 이후 다시 막걸리 두어 병 더 꺼내서 새벽 날 밝을 때까지 승리를 자축할 예정입니다..
➥ 믿거나 말거나

일단, ‘전쟁’ 대신 ‘계엄령’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충암고 동문들로 군부 요직들 다 채우고, 지한테 충성할 넘들로 정부 요직들 다 채우고,, 노인네들도 알바로 군대 갈 수 있다느니.. 하는 황당한 말들이 나오기에 거늬뇬을 지키기 위해 북한과의 전쟁이라도 벌여 벗어나려 할까 많이 걱정했는데.. 그나마 다행이군요 ㅡㅡ;

예전에 닥대가리도 자신의 치부를 덮고자 느닷없이, 황당하게도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철수를 선언하면서 북한과의 대치국면을 만들어 분위기를 바꾸고자 하더니, 이 넘이 그걸 응용해서 북한과의 전쟁이라도 유도할까 걱정 좀 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군요 ㅡㅡ;

옛날, 옛적.. 닥 대가리는 청와대에서 따끈한 바닥에 배 깔고 누워 연속극만 보면서 탱자~ 탱자~ 놀았는데.. (순실이하고는 낮에 같이 손뼉치며 놀고, 순실이 남편 윤회하고는 뒹굴면서 놀았다고들 하지만.. 머,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ㅎ)

이 주정뱅이 넘은 맨날 지 아는 넘들 용산 관저로 불러모아 밤새 해롱~ 해롱~ 술 처묵으면서 정치합네 했는데, 이 황당한 계엄령이 내려진 2024년의 대한민국에서는 ‘믿거나 말거나’ 무슨 일이든 가능할 듯합니다 ^^

예전에, 박정희와 싸우던 03이는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고, 닥대가리와 싸우던 북한에서는 “똥깨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하던데.. 오물 투성이 윤잡넘과 그보다 더한 잡물 떵거리 거늬뇬 빨리 처단하고, 이 나라가 다시 제 자리 잡기를 바래봅니다..

윤가의 호의호식

어제, 윤가가 잠시(!) 외출을 허락받았지만.. 예전 조선시대였다면; 벌써 사지와 몸통 짤라 모가지만 저잣거리에 전시용으로 걸어놓았을만한 상황인데도.. 이런 때는 민주주의란 제도가 좀 원망스럽습니다 ㅡㅡ;

윤가의 '호의호식'
아, 지금 윤가넘은 구치소에서 호의호식好衣好食 하고 있는걸, 까먹었군요. 이넘은 호사스런 '99간 고래등 같은 집'에 가는 것도 싫고, 그저 현재의 구치소가 에어컨 빵빵하고, 밥도 꽁짜로 주고 너무 편해서 재판 받으러 나가기 싫다고 합니다. '해뜨기 전, 예수를 3번 부인한' 베드로처럼, '윤가 넘 판결 나기 전, 윤가를 3번 이상 배신할' 거늬 개잡뇬은, 반대로 고래등 같은 집이 너무 편해 특검에 못나간다고 소식을 전해 왔다고 합니다만 ㅡㅡ;
베드로는 '해 뜨기 전' 예수를 3번 부인했지만, 그런 배신 후에 건너간 로마에서도 또 다시 배신했습니다. 베드로는 로마에 기독교를 전파하고, 로마에서도 또 다시 자신의 생명을 구하려 몇번 더 예수를 배신하곤 했는데.. 나중에 잡혀 예수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예수를 수없이 배신한 이 죄인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야 한다"고 요청하여, 로마에서 그 요구를 받아들여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았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회개'했다고는 하지만, 저는 이 사람이 영 맘에 안듭니다. 왜? 예수는 원래 '가난한 자'에게 복이 오는 그런 세상을 위해 싸우라고 말했지만, 베드로는 여기 살~짝 한 마디 덧붙여서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복이 온다고 (대부분 로마의 노예 신분이었던)교인들을 기만합니다

예수님 말씀: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으리"
베드로 서신: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으리"

베드로는 로마에서 기독교를 승인받기 위해, 다시 한번 예수를 배신하고.. '마음이 가난한 자들'(당시의 노예들)에게 로마의 지배자들에게 복종하면 복이 온다고 설파합니다. 당시, 노예주들에게 대항하여 그 유명한 노예들의 반란인 '스팔타쿠스의 반란'이 있었고, 비록 반란은 실패하고.. 이때부터 그 거대하던 로마제국의 운명 또한 시들~시들~ 해졌습니다만..
어쨌건, '베드로교'는 당시 세계 최강대국이었던 로마에서 승인되었고, 그 로마제국의 위세를 빌어 전 유럽을 장악하면서, 지금까지도 우리 인류의 맨 위 꼭대기에 자리잡고 앉아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톨릭 및 기독교(한 천년 쯤 후, 이익을 둘러싼 내분이 일어나 양쪽으로 분리됩니다만, 기본적으로 '베드로교'입니다 - '예수교'가 아닙니다!)는 중세 유럽을 억누르며 최대 지배자가 되었고, 베드로도 사후에 초대 교황으로 추인되었습니다만.. 대충, 베드로는 윤똘이보다는 훨~ 또이또이한 사람이었습니다 ㅋ
➥ '다윗의 별'

이전, 닥대가리 때 많은 태극기부대 ‘애국 시민’(?) 분들이 그 엄동설한에 태극기와 성조기 들고 광화문까지 원정 다니며 응원들 했지만, 말~짱 헛수고였지요(ㅎㅎ). 이번, 윤또라이 때는 태극기와 성조기에다 이스라엘기까지 더하고, 난장판 폭동까지도 보탰습니다만, 역시 말~짱 도루묵이었지요?

좀 궁금한건, 태극기 다음에 성조기가 나온 것까지는 대충 이해하겠는데.. 유대기(소위, ‘다윗의 별’이라고 불립니다)가 등장하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좀 궁금해서 찾아보다 보니, 여기서 왜 태극기 집회에 유대기가 등장했는가에 관해 심오하게 분석해주고 있군요: 그들은 왜 ? 

나는 꿈을 꿉니다

"저는 그런 세상을 꿈꿉니다" - 아마도,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던,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케네디가, 또 천대받던 흑인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다 암살당한 마틴루터 킹 목사가 한 말입니다만, 제가 좀 빌렸습니다 ㅎ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1955년 한 흑인 여성이 버스 안에서 백인 남성을 위해 좌석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되자, 킹 목사는 버스 안타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결국, 385일에 걸친 (평화적인)투쟁 끝에 그 흑인 여성은 풀려나고, 연방대법원으로부터 공공버스에서의 흑백 분리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받아냅니다
그 이후로도, 킹 목사는 흑인들이 직면해온 부당함을 조명하기 위한 평화적인 정치 집회였던 1963년의 기념비적인 ‘워싱턴 대행진’을 통해, 케네디 대통령의 민권법안을 통과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이로써 공공장소에서 흑백간 분리가 금지되고, 연방 자금이 관련된 모든 곳에서의 차별 또한 금지되고, 학교에서의 인종통합 정책을 이끌어냈습니다만.. 물론, 단지 법적으로일 뿐입니다 - 미국 사회 깊숙한 이면에서의 차별은 아직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 이후로도 수많은 흑인들의 평화 행진을 이끌면서 흑인들이 투표할 권리도 쟁취하고, 개인적으로는 노벨 평화상도 받았지만.. 결국, 39세의 젊은 나이에 백인 우월주의 극우주의자에게 살해당합니다

인간의 영혼을 갉아먹는 빈민가, 인간의 영혼을 억압하고 짓누르는 경제, 사회적인 문제에는 무관심한 채 인간의 영적인 구원에만 관심을 두는 종교는 사멸하게 됩니다 - 마틴 루터 킹

다음은, 링컨의 ‘노예해방’ 이래, 다시 한번 미국을 뒤흔든 세계사적 대사건이었던 [워싱턴 대행진]에서 한 킹 목사의 세상을 바꾼 명연설입니다. 우리네 사회에서의 차별과 불평등을 없애기 위해 모인 저 수많은 사람들과 킹 목사의 절절한 외침을, 당시의 생생한 흑백 화면으로 끝까지 한번 감상해보십시오: 나는 오늘 꿈을 꿉니다.. 
➥ 윤가의 '평화적' 저항

비폭력 저항 운동의 시초는 인도의 간디였고(솔직히, 저는 간디의 비폭력 저항 운동에는 별로 수긍하지 않습니다만), 그리고 미국의 킹 목사,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까지 이어집니다만.. 다음은? 닥대가리와 윤똘이를 쫓아낸 우리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이었습니다 ^^

또 없나요? 이전에 유치장에서 빼내 취조하겠다는 특검에 맞서, 빨가벗고 뻗은 채 "내 몬나간다"면서 '조용하게', '평화적으로' 저항한 윤가넘입니다. 그래서 결국 특검이 포기하고 이 넘이 이겼습니다(ㅎ)

진정한 힘은 지난번 서부지법 폭동과 같은 극우적 난동보다는, 윤가넘의 저항과 같은 평화적인 방식으로부터 나옵니다 ^^ 우리 국민이 익히 보아온 풍경들이니 더 얘기할 필요 없겠지요? 우리 극우 아덜도 좀 깨우쳤으면 좋겠습니다..

착한 사마라인?
미국에 강제로 끌려가 노예로 살아가던 흑인들에게는 긴 남북전쟁을 통해 자신들을 해방시켜준 링컨이 최대의 은인일 듯도 합니다만.. 사실, 링컨이 남북전쟁에서 승리하고 흑인 노예들의 족쇄를 풀어줬을 때, 흑인들은 도리어 불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아니, 대체 왜?
노예일 때는 채찍질 당하면서도 최소한 밥은 얻어먹고, 헛간에서라도 잘 수 있었는데.. 노예주로부터 (억지로 ㅎ)해방되고 나니, 갑자기 먹을 것도 없고 잘 곳도 없어진 것이지요 - 비록 두 발목을 조이던 족쇄도 함께 사라지긴 했지만.
졸지에 노예의 사슬을 벗고 사방 천지 맘대로 걸을 수 있는 자유를 선사 받았지만, 눈 앞의 현실은? 농사지을 땅도 없고, 살 집도 없이 마냥 황량한 허허벌판에 홀로 놓여진 냉혹한 현실에 직면한 것이지요 - 그래서 당시는 링컨에 대한 원망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힘으로 쟁취하지 못하고, 그저 남이 만들어서 가져다준 '맛있는 밥 한 끼'에 담긴 잔혹한 진실입니다 ㅡㅡ;
미국의 노예들은 그저 선물로 받은 '해방'이었기에.. 그 이후로도 최소한의 생존 기반도 없이, 여전히 차별 받으며 삶이라는 족쇄에 묶여서 살아왔고(새로이, 삶이라는 현실에 묶인 노예?), 킹 목사 등의 투쟁들과 함께 하나, 하나 천부인권적 권리들을 획득해오긴 했지만.. 지금까지도 여전히 알게 모르게, 또는 노골적으로 흑인에 대한 차별은 남아있습니다
링컨의 노예해방 이후, 머나먼 시간의 강물을 건너,, 1963년 마틴 루터 킹의 [워싱턴 대행진]으로부터 시작된 긴 투쟁 끝에.. 케네디의 민권법안이 통과되면서 미국의 흑인들은 진정한 인권을 보장받았습니다 - 물론, 단지 법적으로만. 미국 사회 깊숙한 이면에서의 차별은 아직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해방된 몸, 지워지지 않는 사슬  
➥ 모든 진리는 구체적이다!

‘노예 해방', 말 자체는 참 예쁘지요? 마치, 아메리칸 양키들이(그리고 서구 사회가) 다른 지역의 같은 인류에게 저질러왔던 자신들의 죄악질에 대한 양심선언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았듯이.. 해방됨으로써 도리어 살 길이 막막해진 ‘해방된’ 노예들에게는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았습니다 ㅡㅡ;

이것이 바로 막스가 '모든 진리는 구체적'이라고 했고, 제가 항시 '또한, 계급적'이라고 덧붙이는 이유입니다. 누구에게나 마냥 좋기만 한 추상적인 '좋은 얘기'에는 아무런 의미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 모든 진리는 받아들이는 각자에게 구체적으로, 또한 계급적으로 다가섭니다!


깊은 강 은 노예 시절, 족쇄에 묶인 흑인 노예들이 현실의 괴로움으로부터의 해방을 바라며 부르던 흑인 영가입니다. 노래에 기독교적 색채가 짙게 드리워져 있지만, 머 어쩝니까? 노예로 끌려온 것도, 기독교를 통해 마음을 순화시킬수 밖에 없었던 것도 모두 강제된 것이었습니다만.. 저들은 자신들만의 애절한 노래로 만들어, 남이 들을세라 낮게 깔린 음정으로 서로 위로하면서 그 강제된 고된 삶을 견뎌냈습니다 ㅡㅡ;

노예해방의 이면
링컨은 왜 그 처절했던 긴 내전을 치르면서까지 자기 스스로도 ‘깜둥이’라고 부르던, 하찮은 노예들을 해방시켜준(?) 것일까요? 예수가 말했던, 잘 모르는 남들까지도 보살펴 주는 ‘착한 사마리안’이라서? 그렇게 생각했다면; 좀 순진하시군요(ㅎ)
당시는 미국의 자본주의가 왕성히 성장하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공장에서 일할 노동자들이 부족했습니다. 진짜 열심히 일할만한 노동력들은 모두 미국 남부 농장에 노예로 묶여 있었던 것이지요 ㅡㅡ; 그래서 본격적으로 자본주의를 시작하여 값싼 노동자를 절실히 필요로 했던 북부와 여전히 노예제를 통해 농장을 운영하고 있던 남부간 노동력 빼앗기 남북전쟁이 일어난겁니다 – 미국의 노예해방은 링컨이 ‘착한 사마리안’이라서가 아닙니다!
지금도 미국은 우리 영호남 대전처럼, 항시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이념적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똘이의 최대 정치적 기반이 바로 당시 노예 농장주들이 자리잡고 있던 미국 남부 극우파들 지역입니다. 유령처럼 백색 가면 쓰고 다니면서 흑인들 잡아 나무에 목매달던, 지금도 여전히 미국에서 활개치는, KKK 백골단

윤가넘 탄핵 심판 당시, 우리 국회에서도 국짐당 넘들의 초청으로 한국판 백골단이라는 넘들이 백색 가면 쓰고 당당히 국회 안으로 걸어들어와 기자회견도 했었지요?

사악한 넘
우리나라도 8.15 해방이 있었지만.. 당시 상해 임시정부의 김구 주석은 우리가 그냥 해방을 얻어선 차후 발언권이 없다고 많은 전투를 이끌고, 나아가 이봉창, 윤봉길 의거 등도 시도했습니다만.. 결국은, 졸지에 핵폭탄 두 방 맞은 일본의 예기치 못한 신속한 백기투항과 (윤가 비슷한)친미주의 친일파 이승만 똘아이에 의해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승만은 상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었지만, 기껏해야 외교를 통해 미국에 독립 청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독립운동이랍시고 해본 전부였고, 게다가 워낙에 윤똘이 비슷한 비열한 아라서 임시정부에서도 탄핵됐습니다
그럼에도, 해방 이후 초대 대통령이 된 이승만은(머, 대충 그 대단한 승자이던 미국의 하류? 대학 박사 출신에다, 장로교인이었으니 무지몽매하던 우리 백성들이 100프로 믿고 몰아줬겠지요?) 막강한 경쟁자였던 김구 등 독립 운동가들을 암살하고, 또는 (북으로)내쫓고, 미군정의 비호 아래 일제 부역자들과 손잡고 친일파 척결을 위해 만든 헌법 기관이었던 반민특위를 강제로 해체시킴으로써(이승만의 ‘친위 쿠데타’) 우리 민족 정기를 완전히 말살시켜 버렸습니다 ㅡㅡ; 사악한 넘 ㅎ
결국, 4.19 혁명에 의해 이승만은 지가 살던 하와이로 도망가고, 새로이 장면 정권이 들어섰지만.. (그 이후 박정희의 5.16 반란까지, 또 그 다음 과정은 말 안해도 다들 알지요?)
얍쌉한 넘
박정희는 원래 만주서 우리 독립군을 때려잡던 일본군 장교였지만, 해방되고.. 좌익이 훨~ 쎄던 시절이다 보니, 다시 한번 변신하여 남로당의 프락치로 암약합니다
박정희가 가장 존경했다던 형(박상희)는 남로당의 대구폭동을 주도한 혐의로 사형당했고, 박정희 또한 정체가 드러나 사형선고를 받고, 나중에 15년으로 감형됩니다만.. 곧바로, 6.25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다 면제되고 다시 군대로 복귀하게 됩니다. 머, 그 이후는 다들 알다시피, 다시 한번 반공투사로 변신합니다. 얍쌉한 넘 ㅎㅎ
박정희가 대한민국의 경제부흥을 이끌었다고, 지금도 찬미하고 있지만.. 저는 그렇게만 보지 않습니다. 당시, 일본과 한국, 대만의 경제 재건은 미국의 대 공산주의 저지 세계전략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전제조건이었고, 박정희 정권의 치적인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또한 이미 장면 정부에서 설계해둔 것입니다
불법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뒤, 그거 그냥 가져와 써먹은 뿐입니다. 미국이야 머, 자신들의 대 공산주의 봉쇄전략에 충실히 따라만 준다면 누가 정권을 잡든 관심이 없었고요 - 이것이 바로 일반 대중에게는 숨겨진 역사의 진실입니다 ㅡㅡ;

세기적 불량깡패

드디어.. 저 세기의 불량 깡패와의 협상이 일단락 되었군요. 수꼴들은 다 퍼줬다고들 떠들고 있고, 아직도 남은 고비들이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충분히 잘 치른 협상입니다

일단락된 관세 협상
이번 관세 협상에서 관세율은 경쟁국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묶었고, 가장 중요한 쌀 등은 지켜냈습니다(호주, 일본 등은 자신들이 가장 중요시하던 쇠고기, 쌀 완전히 내줬습니다). 국짐당 넘들은 다시 관세율 15%는 12.5%로 묶었어야 했다고 개거품 물지만.. 깡패 트럼프 넘이 전세계 모든 나라에 최저 기준으로 15%(북미 대륙을 제외한 3대 전략지역인 유럽, 일본, 한국)는 해야 한다고 정해놨는데, 무슨 도리 있습니까? 대책도 없는 무대뽀 비판이군요 ㅋ
윤똘이는 대통 되자마자, 아무 말도 없던 일본에게도 스스로 미리 선공으로 다 양보해준 왜놈 프락치인데.. 만약, 이 넘이 지금까지 그 자리에 앉아 있었더라면; 트럼프에게 하나 남김없이 싸그리 다 퍼줬을겁니다 – 저 넘이 없어서 우리 국민에게는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ㅡㅡ;
어쨌거나, 히틀러를 능가하는 불량 깡패 넘 하나 땜시 전 인류의 삶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군요. 어쩝니까, 견뎌내야지요.. 저넘은 머잖아, 스스로 무너질겁니다. 아니면; 미국인들이 드디어(!) 자각하여 몰아내든지 - 이건, 윤가넘을 트럼프가 구해줄거라고 아직도 나불대고 있는 극우 유튜버들의 희망고문 비슷한걸까?
트럼프 대 전 인류간 저 황당한 3차 세계대전의 결말은? 트럼프가 자신의 계획대로 관세로 삥 좀 뜯어내고, 투자 유치로 실업률도 좀 낮출 지는 모르겠습니다만(솔직히, 트럼프의 계획대로만 흘러갈 지는 좀 의문입니다 ㅎ).. 일반 미국인들은 엄청난 물가고로 히틀러 독일 때처럼, 에이~ 그냥 지폐로 방 도배하는 시절이 올겁니다 - 그 전에 미국인들이 뭔가 좀 깨우쳐주길 바랄 뿐입니다
트럼프가 이번 세계대전을 일으킨 가장 큰 이유가 중국 목조르기였지만, 여전히 뻐티고 있는 중국은 새로운 무역관계 및 질서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틀 듯합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서서히 미국의 쇠락으로 가는 역사의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든 필연은 수많은 우연들을 통해 관철된다 - E.H Carr [역사란 무엇인가]

➥ 히틀러의 추억

예전에 히틀러는 정권을 잡자마자 실업률을 제로로 만들었습니다. 아니, 대체 어떻게? 다 군대로 징집함으로써(ㅎ). 근데, 1차대전 배상금 갚아 나가는게 너무 힘든다고 다시 2차대전을 일으켰는데, 그 많은 군인들 월급은 어디서 나왔나요? 머, 그냥 마구 돈 찍어내서(ㅎ)

그 결말은? 당시 독일에서는 방 하나 도배하려면; 리어카 가득 지폐 싣고 나가서는, 지불한 지폐들 다 펼친 것보다 작은 도배지 가져와서 도배했답니다. 차라리, 그냥 지폐로 도배하는게 나았다는 황당한 이야기입니다(ㅎ)


히틀러보다 더 무지하고 악랄한 넘이 바로 현재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넘입니다. 우리 국민은 이미 닥공주와 윤똘이를 통해 잘못된 지도자 하나가 자신의 삶에 어떤 고통스런 결과를 가져오는지 익히 배워왔습니다만, 미국인들은 좀 더 길~게, 더~ 고통스럽게 겪어봐야 비로소 깨우치게 될 듯합니다 ㅡㅡ;

대통령의 품격
간단히, 대통령의 품격에 관한 짧은 단상입니다. 이전에 보면, 윤가 기자회견 때 뭔가 항의하는 방청객의 입을 틀어막고 때려눕히고는 두손 두발 들고 끌고 나가던 장면도 있었는데.. 트럼프 넘은 이보다도 더하긴 하더군요. 질문하는 기자들을 조롱하는 건 상시적 기본 예의이고, 방문한 타국 대통령을 윽박지르고, 조롱해대는 정도이니.. 머, 말 다했지요?
굳이 더 사족 붙일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그저 이 짧은 윤가 기자회견 한 장면 보시고, 진정한 대통령의 품격을 보여주는 오바마 기자회견 과 비교해 보십시오
다음은 미국을 뒤흔든 오바마의 명 연설들입니다. 그가 왜 여전히 (진보와 보수, 흑인과 백인에 걸친)대다수 미국인들로부터 존경받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오바마의 등장 대통령 당선연설 , 그리고 오바마의 고별연설 

이 오바마의 연설을 하나라도 들어 봤다면; 아래 윤가 계엄 선포문과의 차이를 확연하게 알 수 있을겁니다. 나라의 내부 분열을 해소하고 통합하려 애쓰는 진정한 지도자와 그 내부 분열을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 기반에 써먹으려는 사이비 통치자의 차이입니다. 물론, 어떤 지도자를 선택하느냐는 그 나라 국민의 변덕스런 아침 입맛과 손가락에 맡겨져 있을 뿐입니다 - 이것이 민주주의의 또 다른 서글픈 단면입니다 ㅡㅡ;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이란 전쟁의 이면
트럼프는 왜 별안간 가만히 있는 이란을 때렸나요? 그 이유를 풀어보기 전에, 먼저 두 나라 간에 얽힌 기나긴 원한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한의 역사
영국의 식민 통치로부터 해방된 뒤, 이란의 모사데크 정권은 자신들의 석유 수익 대부분을 가져가던 서방 세계에 대항하여 석유 국유화를 단행합니다. 이는 영국 식민 통치로부터의 해방 이후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한 이집트의 나세르, 석유 등 식민지 시절 서방 자본이 보유했던 모든 자산을 국유화한 리비아의 가다피와 대략 비슷한 경우입니다
이 모사데크 정권은 이란 역사상 유일하게 민주적이었던, 또 이슬람 종교의 질곡으로부터 자유로운, 여성도 남성도 똑같이 대하던, 일반 국민의 정당한 생존권을 추구했던 아랍 세계 최초의, 또 유일한 민주주의 정부였습니다만.. 영국과 미국 정보기관의 배후 공작에 의한 쿠데타로 무너집니다 ㅡㅡ;
미국은 팔레비 왕정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이 팔레비 왕정은 심각한 부정부패로 이란 민중의 봉기에 의해 전복되고(당연히, 미국도 이란에서 쫓겨나고), 1979년 왕정 대신 신정 체제인 호메이니 정권이 들어서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자신들이 향유해왔던 민주주의를 남에 의해 강제로 빼앗긴 뒤에는 이전의 왕이 전면에 등장하고, 그 다음엔 또 더 이전의 신이 등장했으니, 이란 국민들도 참 고달프긴 합니다 ㅡㅡ;
이 꽤씸죄에 대해 미국은, 이란 아덜 다 굶어 죽으라고 여타 미국 쫄따구 아덜 다 끌어모아 이란에 대한 최대한의 경제적, 외교적 제재를 반세기에 걸쳐 계속 이어왔습니다. 이상이 두 나라가 불구대천의 앙숙이 된 역사적 배경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
이스라엘은 머 그렇다 치더라도, 왜 지금 트럼프가 이란을 침략한건가요? 바로, 미국의 달러 패권과 연관됩니다. 미국은 모든 산유국들의 석유 거래에 달러만을 쓰도록 강요해왔습니다. 대신, 중동의 취약한 왕정 정권들의 안보를 책임져주는 겁니다 – 물론, 덤으로 무기도 팔아묵습니다 ^^
미국 달러가 전 세계 기축 통화의 지위에 있기에, 100달러 지폐 한 장을 찍어내면; 100달러 지폐 찍어내는 원가 150원이 조폐청 밖으로 나오는 순간 15만원으로 변신합니다. 참으로 많이 남는 장사지요?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 통화의 지위에 머무르는 한은 마냥 돈만 찍어내면 언제건 딴 나라들로부터 무한정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 딴 나라들은 모두 이걸로 거래해야 하니까요 ^^
근데, 어떤 넘이 이 '금 나와라 뚝딱' 요술 방망이에 금을 그으려고 시도한다면? 미국이 용납할 수 있을까요? 이번 전쟁의 배후에는 바로 이런 사연이 얽혀 있습니다
달러 패권에 도전한 자들의 최후
미국의 침략에 의해 축출된 정권들의 목록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 리비아의 가다피 정권, 최근 미국으로 납치된 베네주엘라의 마두로 대통령, 그리고 이번에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의 하메네이
현실 최강 제국 미국에게 미운 털이 제대로 박힌 저들을 묶어주는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모두, 미국의 침략 전에, 석유 거래 시 미국의 달러 대신 다른 통화로도 결재하겠다고 선언한 정권들입니다. 마두로는 달러만이 아니라 유로화, 위안화 등등 모든 통화로 결재하겠다고 선언했고, 이번에 미국의 폭격에 의해 죽은 하메네이는 중국의 위안화로 석유 대금을 결재하겠다고 한 죄였습니다 ㅡㅡ;

중국은 아예 위안화를 달러와 함께 기축통화 중 하나로 만들려 시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중국은 쫌 쎄니까, 이런 저런 방면으로 옥죄어 가면서 간 보는 잽은 계속 날리고 있지만.. 군사력으로 때리지는 못할 뿐입니다 ^^ 앞으로의 세상이 좀 우려되긴 합니다 ㅡㅡ;

세기의 악녀들

역사상의 '악녀'들 이야기

세기의 악녀들
漢고조 유방은 원래 시장통 건달 두목이었지만, 쌈은 좀 못하는 편이고, 또 바람둥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머리는 되는데다 운도 닿고, 또 대장군 한신 같은 인재를 얻을 수 있어, 역사상 유명했던 '초한 대전'에서 천하제일 싸움꾼 항우를 물리치고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의 진나라를 이어 더 거대한)大漢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이때가 실질적인 중국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고, 그래서 지금도 중국인의 주류는 漢족입니다
여태후 여태후와 척부인: 여태후는 (유방이 항우와 싸우던 때부터 뒷바라지하며 함께 전장을 누벼온)정실이었고, 척부인은 (유방이 가장 총애하던)후첩이었는데.. 자신의 자식을 후계자로 앉히려던 긴 궁중 암투 끝에 결말은?

유방이 죽은 뒤.. 여태후가 마침내 척부인의 손과 발, 머리카락을 자르고, 눈을 뽑고, 귀를 태우고, 벙어리가 되는 약을 먹이고, 돼지우리에 기거하게 하니.. 이를 ‘사람돼지’라 불렀다 - 사마천의 『사기』

세기의 악녀들: 여태후는 '악녀'(= 잔인함과 권력욕의 상징)로 유명하긴 하지만, 세계 3대 악녀에는 끼지 못합니다
1. 당시 로마제국의 패권을 걸고 쟁패를 다투어 오던 시저 등 로마의 제독들을 꼬시기도 하고, 맞서 싸우기도 하면서 이집트를 지켜내려 애쓰다 결국에는 독배를 마시고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로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감한 클레오파트라 (= 섹시함의 상징) - 아마도, 우리 인류사에서 가장 당당했던 여걸이자 뛰어난 통치자, 당대의 빼어난 지식인이었던, 그리고 로마제국으로부터 이집트를 지키기 위해 온 몸 바쳐 헌신한 그녀가 왜 악녀라는지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ㅡㅡ;
2. 인류 역사상 최초로 평민들의 공화국을 탄생시킨 [프랑스 대혁명] 격변기의 마리 앙뜨와네뜨 (= 사치와 무관심의 상징) - 그저, 철부지라고나 할까?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의 서막이 올려지던 순간의 일화 하나: 신하가 “평민들이 빵이 없어 배고프다고 소동을 일으켰답니다” 하니, 당시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뜨 왈, “빵이 없으면 고기를 주면 되지, 멀 그래?” 하면서 의아해 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만..

3. 거대하던 당나라 제국의 최후를 이끈 '황소의 난'을 촉발시킨 양귀비 (= 미의 상징) - 오직 자신의 미로 인해 별 잘못도 없이 세정의 논란에 휩싸여 악녀로 꼽히게 된 불운아

..
하늘에서 비익조가 되고,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고자했으니
높은 하늘 넓은 땅도 다할 날이 있으련만
두 사람의 서러운 한은 끝없이 이어지리라

- 당 현종과 양귀비의 슬픈 사랑을 다룬 백거이의『장한가』

이곳에 새가 있는데, 오리처럼 생겼으나 날개 하나와 눈 하나 뿐이다. 이 새는 다른 새와 합쳐야만 날 수 있다. 이름은 만만(蠻蠻)이다. 이 새가 나타나면 천하에 큰 홍수가 난다 – 중국『산해경』

연리지 는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오랜 세월 함께 자라 마침내 하나의 나무처럼 이어진 모습을 뜻합니다. 비슷하게, 고대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비익조는 눈 하나와 날개 하나 만을 가지고 태어난 탓에, 자신의 짝을 만나 서로 합체해서 의지해야만 날 수 있는.. 고로, 남녀 금슬의 상징으로 인용되는 새입니다


대충, 모두 여태후만큼 잔인하지는 못하고, 그저 당시 가장 거대하던 제국들의 멸망, 또는 우리 인류사에서 대격변이 있었던 시기와 연결되는 이름들이군요 ㅡㅡ;

➥ 김건희, 세기의 악녀로 데뷰?

여태후 이야기는, 대충 고대시대 궁중의 권력 다툼입니다만.. 좀 잔인하긴 합니다

대통령이랍시고 우리 국민에 대항하여 '온갖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윤가넘 계엄 포고문에서 잠시 빌려 왔습니다 ㅎ)인 윤가넘 머리 위에 자리잡고 앉아서 은밀히 온갖 개잡질을 해왔던 거늬뇬이 이 나라와 우리 국민에게 저 이상의 형벌을 받을만한 짓을 저질렀다고 봅니다

저 인류역사 3대 악녀와 거늬를 비교하면? 클레오파트라만큼 섹시하지도 지적이지도 몬하고, 아름다움은 양귀비의 새끼 발꼬락 끝에도 몬미치고.. 가장 맞아 떨어지는게 '사치와 무관심의 상징'인 마리 앙뜨와네뜨인데('사치'만), 거기 더해 '권력욕'은 여태후에 못지않은 뇬이시니('잔인함'은 아직, 확인 못했음), 이미 공인받은 용산의 'VIP 0번'에 더하여 향후 세계사 대백과에서 '세계사 0번 악녀'로도 등극할 수 있을 듯 ㅎ

슈퍼맨 대 배트맨

인근에 목욕탕이 하나 있는데, 이곳은 현금가와 카드가가 다릅니다: 예컨대, 현금가 6천원이라면; 카드를 내밀면 6천 5백원으로 끊어줍니다(요즘도? 네, 요즘도 ㅡㅡ;). “왜죠?” 하는 물음에 그 곳 대답이 재밌습니다: “(카드로 끊으면 더 받는게 아니라)원래 6천 5백원인데, 현금 내면 500원 깎아 주는겁니다” (ㅎㅎ)

슈퍼맨 대 배트맨의 대결
머, ‘엎어치나 되치나’ 같은 소리인데(곧, 현금가로 깎아준다고 하든 카드가로 더 받는다고 하든, 현금가와 카드가가 다르다면; 그 자체가 [여신금융업법]에서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신고 들어가면 벌금도 내고 세금신고 때는 가산세도 내야 할 터인데.. 이 개명 천지에 아직도 저러고 있네요 ㅡㅡ;
음~ 서로 친했던 슈퍼맨과 배트맨간 무엇이 Justice(正義, 정의)인가 하는 문제를 둘러싼 한판 대결을 다룬 영화 포스터인데, ‘모든 대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적혀 있군요 - 머, 이유없는 싸움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지구를 지키던 영웅이었던 슈퍼맨과 배트맨은 언제부터, 대체 무슨 이유로,, 저렇게 사이가 틀어진걸까요?
아래는, 어딘가에서 퍼온 글입니다: 슈퍼맨 대 배트맨간 시비가 ‘거기서 거기’, '오십보 백보'인 듯한데, 서로 남말하고 있네요 - 대략, 슈퍼맨은 바지 위에 팬티를 입고, 배트맨은 팬티 밑에 바지를 입는 듯한데.. ‘엎어치나 되치나' 같은 얘기로군요 ^^

“야 슈퍼맨! 넌 왜 기분 나쁘게 맨날 팔짱을 끼고 내려다보고 있는거야?”

슈퍼맨의 대답.. “바지에 주머니가 없어 그런다. 왜 꼽냐?”
배트맨 비웃으며.. "야 임마! 바지위에 팬티를 입으니깐 그렇지!"

"흥~ 사돈 남말 하시네..."

➥ 논점 일탈의 오류

슈퍼맨 대 배트맨의 시비를 읽어 내려가다 보니.. 왜 건방지게 팔짱 끼고 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시비가 붙어 옥신각신하다가 바지 위에 팬티를 입느냐('엎어치나') 팬티 밑에 바지를 입느냐('되치나') 하는 문제로 논지가 옮겨가버렸군요.. 머, 두 분 다 막 날라댕기는 초인들인만치 논점도 또한 막 날라댕기는군요 ^^

이런 경우를 두고 논리학에서는 ‘논점 일탈의 오류’라고 말합니다. 이 논점 일탈의 오류는 소위,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는 말과 비슷한 듯하지만(이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 지도 잘 모르는 채.. 엉뚱한 곳으로 논점을 옮겨가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니, 행간의 의미가 좀 다릅니다), 실은 고도의 논점 흐리기(및 회피하기) 논쟁 기법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곧, 자신의 논지를 제대로 펼칠 자신이 없는(또는, 논거가 부족한) 쪽에서 슬며시 논점을 딴 곳으로 돌림으로써 현재의 난처한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임기응변술의 하나입니다만, 국회 청문회 등에서 흔히 보여지는 풍경입니다 ^^

스파이더맨 이야기

저 위에서, 팬티 밑에 바지를 입느냐 바지 위에 팬티를 입느냐 하는 유치한 문제로 서로 다투던 슈퍼맨과 배트맨 이야기를 했는데.. 왜 초인 시리즈에서 나만 빠졌냐고 서운해하실 분이 계실 듯합니다. 이미 삐졌겠지만,, 늦게나마 스파이더맨 이야기도 덧붙입니다(ㅎ)

스파이더맨
우리의 영웅 스파이더맨은 땅에서는 30층 건물 옥상으로 거미줄을 쏴서 타고 올라가고, 옆 건물로는 수평으로 거미줄을 펼쳐 밟고 건너가기도 합니다. 으~ 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그렇지, 허풍이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근데, 실은 거미는 실제 그렇게 합니다. 진짜로? 네, 진짜로!
거미가 멀리 떨어진 곳까지 거미줄을 칠 때, 먼저 (영화에서 보던 스파이더맨처럼)수직으로, 또는 수평으로 멀리까지 실을 쏩니다. 대체 어떤 방법으로 건너가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 거미줄이 강 건너까지 이어지기도 한답니다(ㅎㄷㄷ). 또는, 거미줄을 뽑은 뒤에 시작점에서 바람이나 반동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방법도 이용한다고 합니다 - 머, 직접 본 사람은 없는 듯하지만..
거미가 집을 지을 때는, 먼저 상하(및 수평)으로 지지대 역할을 해주는 거미줄(집의 기둥이라고 보면 됩니다)을 일자로 쏜 후에 다각형 구조로 바깥에서 안쪽으로(아니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 어느 방향인지는 직접 확인 못했습니다) 거미줄을 치는데(한옥 집의 서까래에다, 서까래간 사다리 모양으로 목재를 댄 형태입니다), 그 모양이 정확합니다. 간격은 약간씩 다르기도 하군요. 그냥 제가 찍은 거미집 클릭해서 유추해보십시오. 이 거미집과 뒤쪽 배경의 모습이 좀 비슷하지요? 비록 시멘트로 발라놓았지만, 저 서까래들 중간 틈마다 사다리의 각 발판들 모양으로 선을 그어주면 이 거미줄 모양과 비슷하게 됩니다..
제가 찍은 거미집 사진도 옆 창고 지붕에서 제 가게 건물 쪽으로 2M 정도를 수평으로 쏜 뒤, 제 건물로 건너와서 지은 집입니다(아쉽게도, 첨에 대륙간 탄도탄 쏘는 건 못 봤습니다 ㅡㅡ;). 어떤 때 보면 밑에서 지붕 쪽으로 총을 쏴서 타고 올라가기도 하던데, 이 거미줄을 철사 정도 굵기로 묶는다면; 비행기도 끌 수 있을 정도라니 엄청나군요. 3억년에 걸친 진화 과정에서 저 작은 생명체가 만들어낸 생존 기술이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이 거미줄은 단지 하나의 선으로 보이지만(너무 가늘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만), 실은 수천 가닥으로 꼬은 하나의 줄입니다(예전 우리 조상님들은 볏집 몇가닥으로 새끼줄을 만들어 썼었습니다만, 그 몇가닥만으로 꼬아도 엄청나게 질겨집니다 ㅎ). 게다가 줄 종류도 8가지나 되어 자신이 다니는 줄(세로 방향의 방사실: 기둥 및 서까래)은 달라붙지 않는 줄로 치고, 먹이가 걸리도록 하는 줄(가로 방향의 나선실: 사다리의 가로 막대들)은 끈적끈적한 줄로 친다고 합니다
거미는 거미줄에 걸린 먹이를 물어 독을 넣어서 마비시킨 후, 거미줄로 둘둘 감아 매달아 두고서 나중에 소화액을 주입하여 곤충의 내부를 녹이면서 빨아서 먹는다고 합니다. 저 거미줄에 걸린 넘을 거미가 둘둘 말아 미이라로 만드는걸 한참 감상했는데.. 다음날 놀러온 친구에게 이 얘기 했더니, 이 친구 사진 찍는다고 하다가 폰으로 가운데 걸린 미이라를 건드리는 바람에 미이라와 함께 떨어져 나가면서 가운데가 뻥~ 뚤려버렸습니다. 고생한 거미가 참으로 애처럽습니다 ㅡㅡ; 거미는 어떻게 집을 짓나요?
➥ 칼 막스의 목수 이야기

칼 막스는 『자본론』의 첫 머리를 목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거미도 벌도 개미도 인간들처럼 집을 짓는데.. 그들은 본능적으로,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그대로 똑같은 집을 짓는 반면, 인간 목수는 자신이 의도하고 계획한바 대로, 목적의식적으로, 자신의 창조성을 더해 다양한 형태로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 바로 이것이 목적의식적 존재인 인간이 여타 동물과 달리 이 지구상의 지배자가 된 이유입니다

두꺼비가 아무리 영물이라고 해도, 또 청개구리가 아무리 똑똑한 반항아라고 해도, 거미가 아무리 집을 잘 짓는다 해도.. 인간보다 못한 이유는, 인간과 달리 저들은 그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본능에 의해서만 살아가는 때문입니다. 우리도 저들처럼, 그저 우리 조상들, 우리 부모들이 해왔던 그대로만 생각하고 살아가서는 안되겠지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변화한 세상, 사회 속에서, 그 속에서 우리 자신의 사고를 새롭게 정립하면서 살아가야 할 듯합니다..

뚜꺼비의 출현

제 친구 새끼 뚜꺼비 이야기입니다. 이 곳에 나타난 지 한 두어 달 됐는데, 한달쯤 전부터 안 보이길래 어디 딴데다 새로 살림 차렸나 보다, 어딘가 보금자리 찾아 잘 살고 있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전히 이 주변에 살고 있었나 봅니다. 낮에는 안보이더니, 밤이 되니 다시 나타나는군요

새끼 뚜꺼비와의 첫 만남
지가 무슨 해리포터라도 되는 줄 알고 빗자루 타고 날라갈 태세로 붙어있곤 합니다 ^^ 빗자루 막대기에 올라가 붙은 뒤 12시간 후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죽은 듯이 붙어서, 바로 앞에서 손짓하고 카메라 들이대도 모른 체합니다 - 그야말로 돌부처입니다 ^^
간혹은, 필요하다면; 축지법도 씁니다. 아마도, 물먹으러 올라온 듯한데, 물통 위에 올라가 아슬~ 아슬하게 붙어있는 거 찍고 전화 벨이 울려 잠깐 안에 들어간 한 1, 2분 새.. 나와보니 말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주변 다 뒤져봤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ㅡㅡ;
삼국사기에는 두꺼비가 뱀을 잡아먹었다거나(실제로, 뱀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ㅇ~), 두꺼비 수만 마리가 나무 위로 올랐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여름 6월에 西兄山城(* 주: 선도산)의 소금창고에서 울음소리가 났는데, 소리가 소가 우는 소리와 같았다. 碧寺에서 두꺼비가 뱀을 잡아먹었다.

여름 4월에 두꺼비 수만 마리가 나무 위에 모였다. 왕도의 저자 사람들이 까닭 없이 놀라서 달아나는 것이 마치 누가 잡으러 오는 것 같더니 쓰러져 죽은 자가 1백여 명이나 되고 재물을 잃어버린 자는 셀 수 없었다.

-『삼국사기』 ( )

삼국유사에서는 두꺼비가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지키는 영물로 나타납니다. 두꺼비는 또한 지혜로운 영물로서, 은혜를 갚을 줄 알고, 신비한 능력을 갖춘 짐승이라고 합니다. 머, 들은 얘기는 있었는지 여기 와서 제 뚜꺼비 본 사람들은 당장 복권 사러 간다고 난리 칩니다 ^^

진흥왕 때 양(梁)나라에서 심호(沈湖)를 보내어 사리 몇 낱을 보내왔다. 선덕왕(善德王) 때에 자장법사(慈藏法師)가 가지고 온 부처님의 두골과 어금니와 불사리 1백 낱과 부처님이 입던 붉은 색 깁에 금점이 있는 가사 한 벌이 있었는데, 그 사리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한 부분은 황룡사 탑에 두고, 한 부분은 태화사 탑에 두고, 한 부분은 가사와 함께 통도사 계단에 두었으며, 그 나머지는 둔 곳이 상세하지 않다

[통도사의] 계단은 단이 두 층으로 되었는데 윗층 가운데에는 솥을 엎어놓은 것과 같은 돌뚜껑을 안치하였다. 민간에 전하기를, 옛날 본조(本朝)에서 전후로 두 안렴사가 와서 계단에 예배를 하고 공손히 돌 뚜껑을 들어보았는데, 앞에는 큰 구렁이가 함 속에 있는 것을 보았고, 뒤에는 큰 두꺼비가 돌 중앙에 웅크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로부터는 감히 그 돌 뚜껑을 열어보지 못했다.

-『삼국유사』, 전후소장사리(前後所將舍利) ( )


우리 민간 신앙에서도 두꺼비는 나라의 흥망을 나타내고, 또 불가의 보물을 지키는 신령스런 짐승으로 간주해, 두꺼비를 잡으면 죄가 된다고 여겨왔습니다만.. 그보다도, 사실 두꺼비는 몸 속에 치명적인 독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든 벌레들을 잡아먹고 그 내부의 독들은 모두 자기 몸 등쪽에 보관하여 겨울잠 잘 때 양식으로 쓴다고 합니다. 몸에 좋다고 두꺼비 먹고 죽은 사람들 얘기도 많지만, 악어조차도 두꺼비 먹고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ㅡㅡ;

새끼 청깨구리의 비상
청개구리 저 뚜꺼비 넘이 여기 계속 사는 거 보니, 제게도 아마 재물 복이 좀 굴러들어올 징조인 듯합니다 ^^ 근데, 이번 여름에 제 집 세면장, 부엌, 가게 앞 유리창 쪽에 청개구리가 각각 한 넘씩 한 몇 달간 살았었는데.. 여긴 먹고살 만한 게 별로 없다고 잡아서 옆쪽 풀숲 같은 데로 보내도 어디로 들어왔는지는 몰라도, 며칠내 다시 돌아오더군요 ㅡㅡ; 지금은 한 넘도 보이지 않네요, 청깨구리 넘들은 좀 말을 잘 안 듣는다던데, 이건 또 무슨 징조일지?
뚜꺼비 넘의 움직임은 제가 본 바로는, 12시간 동안 꼼짝 않고 있다가도, 필요할 때는 축지법을 써서 한순간에 눈에 안 띄게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정도인데.. 청깨구리 넘은 엄청 날렵합니다. 제 가게 앞 유리창 쪽에 살던 넘 보면; 가만~히 앉아서 한 1M 이상 위에 있는 거미들의 움직임을 조용히 지켜보다가, 기회다 싶으면; 어느 한 순간에 1M 폴짝 뛰어올라 거미 물어채고 가볍게 내려 착지합니다(ㅡㅡ;)
제가 거미도 키우는데.. 가게 안과 밖으로 빨래줄처럼 거미줄이 널려 있어도, 웬만하면(웬만하면!) 걷어내지 않습니다. 저넘들도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인데.. 어쩌겠습니까? 근데, 먹이사슬상 청깨구리 넘에게 먹히는 건 또 도리가 없군요, 청깨구리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ㅡㅡ;

돌아온 뚜꺼비넘

반년만에 두꺼비넘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작년에 처음 새끼로 왔을 때 엄지 손가락만 했었는데, 11월 1일 마지막 보인 이후.. 겨울잠 자고 난 뒤 올해 다시 나타난 이 넘은 엄청 큽니다 - 제 주먹보다 더 큽니다 ^^

다시 찾아온 뚜꺼비넘
뚜꺼비 어쨌건, 또 제 책임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래서, 이넘한테 필요할까 해서 물통도 하나 만들어줬습니다. 이넘도 더운지 하루 종일 물통 안에서 목간하며 나오지 않는군요 ^^ 머, 한 6개월 마실 다니다가 겨울되면 또 잠자러 떠나겠지요? 어쨌건, 떠날 때 떠나더라도,, 무사히 잘 놀다 돌아가기를 바래봅니다..
뚜꺼비 두꺼비넘이 맨날 나타나네요. 낮엔 어디 숨어 있다가(아마도 낮이 잠 자는 시간대인 모양입니다) 밤에만 나옵니다. 여긴 차가 수시로 다니는 곳인데, 위험천만하게도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앞쪽 풀숲으로 모험도 떠납니다.. 앞쪽 풀숲으로 먼(?) 여행 떠났는데.. 다음날, 다시 돌아와서 마련해둔 물통 옆으로 와서 평상 밑에 숨어 있다 나와서는, 다시 가게 앞쪽에서 영업 방해하면서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닙니다 – 그래도 걱정했는데.. 다치지 않고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긴 합니다 ^^
뚜꺼비 가게 앞에 땅 좀 파고, 평상에서 뜯어낸 목재로 둘러싸서 집 만들어주니.. 이제는 낮에도 딴 데로 사라지지 않고, 종일 저 집 안에서 잠자다 해가 지면 어슬렁~ 어슬렁~ 기어나와 제 가게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놀다가.. 해가 뜨면 다시 저 허름한 집 안으로 들어가 하루 종일 잠만 잡니다 - 대단한 잠꾸러기군요 ^^
뚜꺼비 제 가게 입구 들어오는 발판에서 다이빙도 하고, 맘에 안 드는 상선암 원효 멍멍이넘 옆에서도 겁 없이 같이 놀고, 옆집 고양이넘들이 노리면서 따라가기도 하고 하지만, 그래도 눈도 깜빡하지 않고 지 멋대로 잘 살아갑니다만.. 너무 자주 나타나서 불안하군요. 같은 건물 옆 식당에서 식당 앞쪽에 고양이들을 키우는데, 저 고양이넘들한테 무슨 해코지나 당하지 않을까 몹시 걱정됩니다 ㅡㅡ;
오늘 남산 등반 갔다가 저녁 늦게 돌아왔는데, 이넘이 또 나타나서 돌아다니는군요. 옆집 고양이넘들도 위험하고, 까딱하면 밟혀 죽을 수도 있는데, 왜 자꾸 차들도 다니고 사람들 들락날락하는 가게 문 앞에서 위험하게 놀고자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예전부터 두꺼비가 영물이라고 했는데, 다 헛소리였던 모양입니다 ^^
뚜꺼비넘의 가출
근데, 문제는.. 먼 불만이 있었는지, 별안간에 이 넘이 가출을 했다는겁니다 ^^ 이넘이 올해 6월 쯤부터 다시 나타나서 가게 앞에 살았는데.. 첨엔 밤에만 나와서 가게 앞으로 어슬렁거리다가 새벽에 해 뜰 때면; 지 집 찾아가서 자고 저녁 때 나타났는데.. 맨날 저녁 때 가게 앞 사람 드나드는 자리로 찾아와서 지~롤해대서.. (드나드는 사람 발길에 밟힐까 걱정되어)할 수없이 옆에 집 하나 지어 줬는데, 그때부터는 해가 떠도 안 떠나고 그 집에서 자고 밤에 나오더군요. 지금은 주인이 떠나버려 음침한 폐가로 변했습니다 ㅡㅡ;
그 무덥던 여름에 이넘이 제가 만들어준 풀장에서 더위도 식히곤 했었는데, 한번 들어가면 몇 시간 마냥 지내더군요 ^^ 지금은 제가 물을 더 안 채워주니 다 말랐습니다 – 머, 겨울잠 자러간 거 같으니 올해는 안올 거 같네요.. 한 25일 전에 집 나갔는데, 그 전에도 며칠 정도씩은 가출했다 돌아온 적은 있었는데.. 그때마다 제가 “지깟 넘이 집 나가면 고생이지, 금방 돌아올거야” 했는데, 이넘도 집 나가면 고생이란거 알았는지 며칠 내로는 항상 다시 돌아왔는데.. 이번엔 겨울잠 잘 곳 구하고, 땅 파서 집 만들고 하려고 간 듯하니.. 이제 반년간은 못 볼 듯합니다 ㅡㅡ;
뚜꺼비 이넘 때문에(제가 원래 거미도 좀 먹고 살라고 가게 안 거미줄 안 치우는데, 머 여름에 가게 안에 들어오는 손님들은 좀 기겁을 합니다만 ㅡㅡ;) 가게 안과 바깥 거미들 다 잡아서 맨날 먹이로 줬습니다(모자랄 땐 빗자루 하나 들고 좌/우 옆 건물들에다, 건너편 버스 승강장 등 동네 다 뒤져서 거미 낚아서 줬습니다). 거미가 바닥나면; 앞 풀숲에 가서 메뚜기도 잡아주고, 사마귀도 좀 잡아주고,, 이건, 비밀인데.. 어쩔까 하는 궁금증에 청개구리 한마리 던져줘봤는데, 가차없이 혀 쑤~욱 내밀어서 바로 삼켜버리더군요 ㅡㅡ;
뚜꺼비 그래서 다시는 청개구리는 잡아주지 않았습니다. 어쨌건, 이넘이 떠나뿌리니 다시 거미들이 엄청 많아져 기승을 부리는군요. 바깥은 그렇다 치더라도.. 가게 안 거미줄들도 좀 복잡하게 늘어났군요 ㅡㅡ; 그래서 뚜꺼비 넘이 좀(머, 쬐~끔만 ㅎㅎ) 그립습니다..

다음 편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시 막간을 이용하여, 우리 친구 뚜꺼비넘 숨은그림 찾기 놀이 한번 해봅니다: 아래 그림에서 앞쪽 풀숲으로 여행 떠나는 뚜꺼비넘을 찾아보십시오.. (간혹, 노력도 안하고 그냥 답부터 먼저 보려는 분들이 계시는데)바로 클릭해서 답 보지 마시고, 열심히 한번 찾아보십시오(상금은 없습니다 ㅡㅡ;)

➥ 잠시, 쉬어가며..

우리 호모 사피엔스의 수명은 대략 60(이하) 정도였는데.. 과학기술의 발전 덕에 요즘은 평균 80 정도는 되는거 같군요. 뚜꺼비는 수명이 대략 15년입니다. 머, 개가 대략 15년, 고양이가 대략 12년 정도 사니.. 좀 놀랄 분도 있겠지만.. 이런 말 들어봤지요? '백년 묵은 구렁이' - 대략, 파충류 아덜이 좀 오래 삽니다.. 저 작은 넘이 그렇게 오래 사나? 하실겁니다만..

막간을 이용하여 잠시, 집 나간 두터비넘과 말 잘 안듣는 청깨구리넘, 수시로 상선암에서 내려와 구도의 길을 떠돌아 다니는 원효 멍멍이가 함께 노니는 두터비와 그 친구들 을 만나보기로 합니다..

블러드문

2022년 11월 8일의 개기월식(블러드문) 이야기

개기월식
어제 밤이 바로 개기월식, 바로 용이 달을 삼킨다는 블러드문 피로물든 달인데, 예전에는 나라에 흉조가 들 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여 커다란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의해 가려지는 윌식이라고 해서 달이 안보이는게 아니라,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인데.. (* 사진 참고: 2022년 11월 8일 개기월식 진행도 - 한국천문연구원)
개기월식진행도
지구 그림자에 의해 달이 가려질 때, 태양빛(가시광선 영역인 빨주노초파남보) 중 가장 파장이 긴 ‘빨’만이 지구에 가려지기 전에 달에서 지구까지 반사되어 오기에 붉게 보이는 것입니다. 나머지 색깔의 빛들은 파장이 짧아 지구에 도달하기 전에 가려져 버립니다 - 곧, 지구에서는 가장 먼저 도착한 빨간 넘만 보이는겁니다 ^^
감상 중인 샛별 이거 구경하느라 비행접시도 떴네요. 비행접시 우측 옆쪽에 있는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가장 큰)작은 점은 샛별 Venus입니다. 평상시에는 대개 달을 따라 다니며 새벽에나 선 보이는 넘인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만치 일찍부터 멀찌감~치 좋은 자리 잡고서는 친구의 멋진 쇼를 감상하고 있군요 ~
개기월식 갤러리 (1)
조금씩, 조금씩, 점차 붉게 물들어가는 블러드문
개기월식 갤러리 (2)
블러드문 오늘의 달은 삼릉 숲 마냥 평화롭습니다. 어제 용에게 먹힐 때는 참으로 고통스런 모습으로 붉게 물들었는데.. 다행히 블러드문이 다시 자신의 본래 색깔을 되찾았군요 - 삼릉의 솔숲 야경은 덤이었습니다 ^^

무서운 이야기

‘나는 니가 지난 결혼식 때 한 일을 알고 있다!’ 이런 제목의 할리우드 공포영화가 있습니다만('결혼식' 대신 '여름'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참으로 공포스럽게도, 결혼식 축의금에 이름이 없다는군요 ㅡㅡ; “제 아들 결혼식때 축의금을 보내주신 동기분들 중에 [10월14일 하나은행 이] 여기까지만 찍혀있어요. 이제야 정리하다 발견했네요. 연락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축의금에 이름이 없어요 ~
의심나면다시보고 정말 난감한 상황이군요. 불초23 동기 여러분, 주변을 잘 살펴서 이름도 안 적고 축의금 넣은 나쁜 넘 신고해주세요.. (* 의심해볼 단서들: 불초 23회, 이씨 성 가진 자 입니다)
자수하여 광명찾자 불초23 이씨들, 빨리 자수하세요, 정 안 나오면; 불초23 이씨들 다 소환 조사 들어갑니다(^^). 지금 '자수' 하면 모든 죄 감면되고, '광명' 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엄청난 액수의 여비(얼마? 정희네 전체 축의금 중 10% !)도 나옵니다!
자수하여 정희네 축의금에 이름 적지않은 범인에게 이 포스터로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합니다! 자수(刺繡: 옷감이나 헝겊 따위에 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이나 글자, 무늬 따위를 수놓아 나타냄)한 뒤,
캥거루가족 광명(光明: 밝고 환한 빛, 또는 희망이나 밝은 미래의 비유적 표현) 찾아가는 이 캥거루 가족이 참으로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신고자에 대한 포상은 어떻게 되나요? 그건 바라지 마십시오. 어려움에 처한 동기를 돕는 일에 무슨 보상까지 바랍니까? 범인이 자수 안하고 계속 미적미적대다 잡히면 어떻게 되나요? 제대로 된 이름 적어서 다시 한번 축의금 보내는 가중 처벌을 받게 됩니다 ㅡㅡ;
광명시 위치 비록 집 나간 탕아지만, 자수한다면; 다시 한번 우리 불초 23의 일원으로 따뜻하게 받아들여 일단, 그날 나온 축의금 중 10%를 자수 포상금으로 돌려주고, 광명시 위치 지도도 제공하니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 서울 인천 경기 쪽에서 사시는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을 듯합니다..

수사 진척상황: 제가 은밀히 내사를 좀 하다 보니.. 지난번 토함산 게임 때 얍삽하게 계단 높이 쟀던 상구가 하몹시 수상하군요 - '불초 23'도 맞고 '이'씨도 맞는데다, “설마 난 아니겠지?” 라는 댓글도 달아놨군요(‘범인은 반드시 현장에 나타나 확인해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ㅎㅎ). 일단, 이 사건을 해결하러 조선시대로부터 호출되어 시간여행을 하며 예까지 힘겹게 날라온 호랑이 사냥 포수팀에 제보해둔 상태입니다! 범인은 빨리 자수하는게 신상에 좋을겁니다 ㅎㅎ

조선의 호랑이 사냥꾼들
조선의 호랑이사냥꾼 범인 검거를 위해 우리 조선의 호랑이 사냥꾼들이 방금 과거로부터 현재로 호출됐습니다, 무섭지요? 근데, 그보다도 조선시대의 호랑이 포수들(3대가 호랑이 사냥꾼이군요) 보니.. 총보다도 긴 담배 빨뿌리(표준말은 ‘빨부리’임) 하나씩 물고 있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군요 – 예전에 우리 할아버지가 쓰시던 곰방대보다 한 열 배는 더 기네요~
감히, 축의금에 이름을 안적었다구? 조선시대 호랑이 사냥꾼들의 등장에 이제 범인은 두려움에 숨도 못쉬고 바들~ 바들 떨고 있을 듯합니다 ㅡㅡ; 아직도 자수하지 않고 숨어있는 범인에게 이 무서운 이야기 를 들려줍니다..
➥ 조선의 호랑이 사냥꾼

아래는 러시아의 위대한 호랑이 사냥꾼, 죠지 앙코프스키가 1886년에 남긴 조선의 호랑이 사냥꾼에 관해 적은 소감입니다:

조선의 호랑이들은 시베리아의 대호와 크기도 거의 비슷하고 습성도 같다. 그러나 따뜻한 날씨 탓인지 털은 더 짧다. 작고 좁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자그마한 산에도 호랑이가 살고있을 정도로 호랑이가 많다. 그러므로 자연히 호랑이 포수가 많은데, 이 나라의 사냥꾼들은 놀랍게도 관통력과 유효 사정거리가 60야드에 불과하며 당장 박물관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믿어질법한 16세기 구식 화승총으로 호랑이를 사냥한다. 나는 조선의 숙련된 호랑이 포수들이 호랑이가 20야드 가까이 와도 미동도 하지않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자연히 이들의 화승총 숙련도는 내가 아는 유럽의 어느 총기 전문가보다도 뛰어난데, 만약 이들에게 최신식 라이플을 쥐어준다면 어느 누구라도 조선의 포수들을 능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5월의 노래

항상 5월 18일은 힘든 날입니다. 저처럼 5월의 광주로 인해 운동권으로 뛰어든 사람들에게는 힘들었던 많은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날이기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됩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오늘 잠든 나를, 내일 깬 내가 다시 손 내밀어 부를거라는겁니다.

오월의 노래
매년 다가오는 5월 18일은 ‘소년이 죽은’ 날이자 죽은 소년이 살아남은 이를 애타게 불러온 날입니다. 80년 광주의 ‘죽은 소년’이 살아남은 이를 애타게 부릅니다(‘소년이 온다’ - 한강)
이에 살아남은 이들은 손을 내밀어 죽은 소년을 끌어당겼습니다 - 바로, 87년 6월 민주항쟁입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작금의 대한민국 87년 헌법체제입니다 - '죽은 이들'과 '살아남은 이들'이 함께 손잡고 만들어온 현재의 대한민국 민주주의 체제입니다!!

바람이 나리니까 별도 나리는데
슬픈 사람 하나가 바라보고 섰다

날을 저주하며 천명에 울지만
보람도 없이 별은 자꼬 떨어진다

저 별 다 나리면, 나는 어두움에 떨어야겠지
그 전에 할 일을 다 해야겠다
나는 죽어가는 것도 노래하자, 어두운 것도 노래하자,, 사람들이 듣도록..

바람이 나리니까 별도 자꼬 나린다
슬픈 사람 하나가 바라보고 섰다

- 80년 5월 어느 어둡던 밤, Kjc -

윤동주와 이육사의 시를 좋아하던 옛날, 옛적,, 어느 시절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아름답되, 그제는 서글퍼진,, 삼천리 금수강산을 혈혈단신 홀연히 떠나 ‘청포도가 익어갈 즈음’ ‘백마 타고 올 어느 초인’을 기다리면서(이육사, [청포도]) 만주 대륙을 누비며 총칼 앞세우고 호령하던 육사의 비장한 웅지를 좋아했습니다만.. 그보다도, 적지에서 홀로 여린 가슴을 보듬으며 남모르게 읊조리던 동주의 서정적인 아픔이 더 제 가슴을 적셨습니다 - 육사의 총알 같은 강렬한 삶을 동경했지만, 육사의 칼날보다도 더 깊게 동주의 아련한 서러움이 제 가슴을 도렸습니다!

먼저 간 동지여
매년 5월이 오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분들에게는 이 노래들이 약입니다. 저는 아직도 그 5월에 사로잡혀 있는, 저 5월의 포로입니다 ㅡㅡ;
1. 우리 세상에는 노래방 뽕짝과 K-팝의 화려한 춤, 노래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진혼곡 은 8,90년대 투쟁의 시절, 고려대 출신 민중가수 [김영남]이 부른, 먼저 죽어간 동지들의 영혼을 위로했던 애절한 곡입니다
김영남의 애절한 노래 몇 곡 더 감상하십시오 - 저 잔잔한 노래들이 이다지도 강렬할 수 있구나 하는게 제 '소소한' 감상평입니다: 살아오는 동지여 , 이름없는 전사에게 , 동지여 굳세게
2. 지금 다시 들어봐도 섬뜩한 분노를 담은, 그야말로 소름끼치게 강렬했던 [최도은]의 민중의 노래 입니다. 위 [김영남]의 서정적인 노래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긴 합니다.. 이 오월의 노래 는 80년대 투쟁의 거리에서 최루탄에 눈물 콧물 닦으며 가두를 누비시던 분들이라면; 항시 부르고 듣던 노래일겁니다 – 그 맵디 맵던 최루탄의 추억이 새록~ 새록~ 되살아날겁니다만(ㅎ)
[프랑스대혁명] 때 처음 만들어지고, 그 이후 수많은 나라들의 국가가 된, 또 만국 노동자들의 투쟁 때마다 항시 불려왔던 그 노래를 [최도은]이 부른 인터네셔널가 와 (나중에.. 전장이 아닌)콘서트에서 부른 또 다른 버전의 인터네셔널가 입니다. 기왕지사, 혁명의 투혼 도 한번 들어보기로 하고, 최도은이 또 다른 느낌으로 부른, 어쩌면 최도은 최고의 노래일지도 모르는 불나비 도 추가합니다..
이승만 친일파 집단에 의한 암살 이래, 우리 민중 민주주의를 이끌어오신 선생이 쓴 임을 위한 행진곡 은 80년 이후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수없이 많이 불려져 왔지만.. 진짜 당시에 듣던 것이 바로 이 [최도은]의 목소리였군요 ^^ 그 이후 수도 없이 많은 이들에 의해 불려지고 있는 [산자여 따르라]지만.. 역시 [최도은]의 목소리로 들으니 예전의 그 맛이 나는군요 - 진짜 예전, 우리네 행진과 항시 함께 하던 바로 그 목소리입니다, 그때 함께 싸웠던 분들은 다 이 목소리 기억날겁니다 - 제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입니다. 최도은은 여전히 변하지 않은 채, 우리 곁에서 5월의 노래 를 부르는 민중의 전사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80년 광주도청에서 계엄군에게 죽임당한 고 윤상원 열사의 영혼 결혼식에 헌정한 [백기완] 선생의 시에 곡을 입힌 것입니다

3. 함께가자, 우리 (이 노래는 아마도, 노래패 [꽃다지]가 부른거 아닐까 싶지만, 저도 잘은 모르겠군요 ㅡㅡ;). 이 노래와는 분위기가 또 다르지만.. 기왕지사, 한번 더 [황현]과도 함께갑시다, 우리 (혁명전사 [김남주]의 시에 곡을 부친 이 노래를 부른 황현님은 아쉽게도 이미 고인이십니다). 여기서 잠시 휴식 겸, 항시 우리 민중의 삶과 투쟁 곁에서 힘을 보태주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노찾사 특집편 을 감상하기로 합니다..
노동의 새벽 은 노동자 시인 가 노동자들의 ‘새벽 쓰린’ 햇새벽에 ‘조촐한 술 한잔’으로 바친 시를 노래로 만든 것입니다. 당시 노동자들이 철야 작업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쓴 쐬주’ 한잔 하면서 많이 부르던 노래입니다 ㅡㅡ;
죽창가 는 구한말 동학혁명의 영웅들이었던 전봉준과 김개남, 손화중 장군 및 그와 함께 죽창을 들고 일어선 농민 전사들을 기린 혁명전사 의 시에 곡을 부친 것이고, 이 전사의 맹세 는 일제 시절 김구의 상해 임시정부와 함께 대한독립을 위해 몸 바치신 우리 독립 전사들의 영혼을 위로한 곡입니다

이제, 타는 목마름으로 크게 한번 '민주주의'를 외쳐보고.. 민들레처럼 살아가기를 다짐해보지만.. 그날이 오면 그때서야 비로소 이 장을 종결지을 수 있을듯 합니다 - 이 이야기는 여전히 미완성입니다..

서러운 사랑

옛날, 옛적,, 서럽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사랑하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만남
사랑을 하게 되면 시가 쓰여집니다만.. 우리네 삶이란게 원래 그렇듯이, 마냥 달콤한 길만 놓여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 앞에는 혼돈의 과제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내 목숨보다도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아이와의 동행이냐, 이 거대한 사회와 맞서 싸워나가야 하는 고난의 길이냐? 첨엔 저 두 넘과 함께 동행했습니다. 매일 시 한편과 달콤한 사랑의 편지도 쓰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전세계의 모든 혁명 서적들을 섭렵하면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전봉준과 김개남, 손화중 장군의 동학혁명 관련 모든 논문 및 서적들을 다 섭렵했고, 전 세계의 모든 혁명의 기록들을 읽어나갔습니다. 당시 막스와 엥겔스, 레닌은 판금서적이라 구할 수 없었지만, 간접적인 통로인 헤겔의 논리학 서적들을 통해 변증법에도 간신히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지금도 관계를 통한 첫 만남에서 항시 혁명대학, 혁명학과 출신이라고 소개합니다 ^^)
나중에 80년 광주를 겪으면서, 또 막스의 [자본론]과 레닌의 [무엇을 할 것인가]를 읽게되면서.. 전 확실히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했습니다. 그때부터는 더 이상 시를 쓸 수 없었습니다 – 시는 사랑의 늪에 빠졌을 때만 쓰여집니다 ㅡㅡ; 그 강을 건너지마오
이별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해수욕장 방갈로에서 하룻밤을 함께 지새우면서.. 제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던 이 아이에게 “난 평생 깜방에서 살아가야 할 운명이니, 우리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 아이는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조용히 수그리고 앉아 나 어떡해 를 부르더군요. 그리고, 동 트기 전 새벽에 역시 아무런 말도 없이, 그녀는 그렇게 조용히 제 곁을 떠나갔습니다..
제가 울산에서 활동할 때, (딴 넘과 결혼하겠다고, 보자고)연락이 와서 올라가서 만났는데, (30 딱 한달 남겨놓은 그 때)“30까지는 몬 기다린다”는 최후 통첩이군요 - 지가 무슨 정치가 흉내 낸답시고(ㅎ). 어쩝니까? 그냥 결혼해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30을 넘기자 마자 곧바로 결혼했습니다. 머, 첫사랑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명언이 있더군요 ㅡㅡ;
제 선택에 불만은 없습니다, 변명할 맘도 없습니다 - 그 암울하던 시대적 상황에서, 제가 해야만 할 일을 해야했기에. 물론, 그로 인한 제 개인적 한은 제가 죽는 날까지 남을거고, 또 그 짐은 제가 지고 갑니다만.. 대충, 이것이 바로 우리네 삶입니다 - 항상 후회와 한만 남습니다 ㅡㅡ; 가시리
제가 죽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는 결코 떼어내지 못할, 절대 지워지지 않을,, 제 가슴 속 마지막 멍에입니다 ㅡㅡ; 제가 그 자존심 강하고 착하던 아이한테 대체 무슨 짓을 했던건지, 생각만 하면 지금도 가슴이 시려옵니다. 하지만,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엇갈린 시간인 것을.. 엇갈린 강물
재회
운동권 관두고 일산에서 컴퓨터 일 하던 때,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강원도 쪽으로 문상 가던 중, 이미 결혼하여 아이 둘이 있던 이 아이를 다시, 마지막으로 만났습니다
같이 내려가던 친구가 별안간 야한테 전화 걸더니 “종철이하고 같이 내려가는 중이다” 하니, 바로 “오지 마!” 하더군요. 저는 그 아이가 여전히 그 쪽에 살고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이어서, 곧바로 들려오는 쉰 목소리: “빨리 와!!”
아침 날 밝을 때까지 함께 술만 마시며 밤 꼬박 새웠습니다. 그 아이는 쓴 쐬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전 술만 계속 먹어댔습니다.. 야가 옆에 앉아 고개 숙인 채 눈물을 흘리고 있기에, “야, 왜 우냐?” 하고 물은 거 밖엔 기억이 없습니다 ㅡㅡ; 그녀가 처음 울던 날
그때, 그 자존심 강하고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던, 그 아이가 우는걸 처음으로 봤습니다. 아침에 이 아이 집까지 바래다주고, 눈물 한 방울 훔치며 헤어졌습니다 - 마지막 만남이자, 마지막 이별이었습니다 ㅡㅡ; 이젠 떠날께

다음은 그 삶에 대한 회한을 담아 그녀에게 전해주었던 제 마지막 편지입니다 – 지금으로부터 대략 25년 전이군요. 좀 길어서 따로 뺍니다.. 숙아!

쉽게 쓰는 시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진다는 건.. 무엇일까?

쉽게 쓰는 시
간만에 시 한 수 적어봤습니다만, 누군가에게로 향하는 큐피드(= 사랑의 신 에로스)의 화살입니다. 이 시의 뒷 배경은 얘기 안합니다. 그래도 큐피드의 화살에 맞은 아이는 이 시의 의미를 알겁니다 - 또 먼 수수께끼?

잔잔하게 밀려드는 이 서러움은 어디서 오는걸까?
이내 가슴 촉촉히 적시며 다가서는 저 설레임은 또 무엇인가?

기나긴 어둠의 장막을 걷어내고 다시 시가 쓰여진다는 건,
님 향한 사모일까? 그대 찾아가는 애틋한 연정일까?

아~ 새록새록 숨쉬며 다시금 돋아나는 이 시심이여,
아~ 은은하게 다가오는 저 정체모를 서러움이여,

아, 가슴 시리게 피어나는 사랑이여!
이내 가슴 잔잔히 파고드는 아픔이여, 내 사랑이여~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진다는 건.. 무엇일까?

- 2026.6.12, Kjc

내가 쏜 큐피드의 화살이 니한테 적중했는 지는 잘 모르겠다만, 제대로 맞았기를 바란다. 한 방 맞는다면; 곧바로 사랑의 감정에 빠져들게 되는, 참으로 치명적인 무기다 ^^


제 화살은 과녁을 빗나간 듯합니다. 조금은, 실은 많이,, 아쉽습니다만..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빗나가는 사랑, 엇갈려 가는 인연들은 우리 삶 속 파노라마 화면의 한 컷 한 컷으로, 뒤로 뒤로,, 넘어갈 뿐입니다 - 아쉽더라도, 이것이 바로 우리네 삶입니다 ㅡㅡ; 이슬꽃

소월의 진달래꽃: 소월은 떠나가는 님 가시는 길에 진달래꽃까지 뿌려주며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서러운 눈물로 배웅했지만, 떠나가는 뇬한테 먼 수고까지?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소월의 이 시는 제발 떠나지 말아달라는 애원을 담은 미련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로 쿨~하게 시작하지만,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로 깊은 원망을 담아 끝을 맺습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

식품의 유통기한 문제

지난번에 불초23의 교양 수준을 높이기 위해 코딩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썰 좀 풀어봤는데(그로 인해 교양 수준이 더 높아졌나요? 별반 달라진 거 없지요? 머, 내 그럴 줄 알았습니다 ^^), 이번에는 식품의 유통기한 문제를 주제로 불초23의 양심 수준을 한번 점검해봅니다..

불닭볶음면 사건
몇 개월 전, 중국 웹사이트에 게시물 하나가 올라왔는데, 그로 인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꽤 요란하게 떠들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먼 일인고 하니,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다는)삼양 불닭볶음면이 유통기한 지난 제품이라는 겁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한국에서는 불닭볶음면의 유통기한이 6개월 인데, 중국에서 판매되는 수입품의 유통기한은 1년 이라는 점에서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수거하여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었습니다 - 머, 그런 의심은 지극히 당연해 보입니다만.. 이에 대해, 삼양 측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수출품은 운반 및 통관 절차 등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유통기한이 더 길 수밖에 없다”(? 약간 애매하군요~). 여기서, 질문 하나, 어느 쪽 말이 맞을까요? 답은? 둘 다 맞습니다(?)
코카콜라 같은 음료수 캔을 예로 들어보면; 국내에서 생산하면 보통 유통기한 1년인데, 1년 지나면? 폐기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동남아나 미국에서 생산되어 들어오는 것은 대개 유통기한 2년인데, 2년 지나면? 폐기됩니다! 음~ 삼양의 설명이 맞군요. 근데, 가령 (물론, 실제 그러지는 않겠지만)국내에서 유통기한 6개월 지난 라면을 포장만 바꿔 중국으로 수출한다 치면? (수출품이니)유통기한이 6개월 더 늘어납니다 - 중국 네티즌들 주장도 맞는 듯하군요 ^^
현실적으로 양자 다 맞는 주장입니다만, 이 논란의 관건은 딴데 있습니다. 똑 같은 라면의 수출품 유통기한이 2배 더 길다면; 국내 판매 제품의 유통기한을 그에 맞게 늘려야(혹은, 수출품의 유통기한도 국내 판매제품과 같은 6개월로 줄여야) 마땅한 것이 아닐까요? 혹시, 수출하는 중에는 라면이 우주의 시-공간에서 사라져서 시-공간과 무관하게 온전히 보존되다가 갑자기 툭! 하고 상하이에 떨어질까요? 이런 문제로 요즘 정부에서도 ‘유통기한’을 ‘소비기한’(대략, 유통기한의 1.5 ~ 2배 정도입니다)으로 바꾸려 하고 있고(예전, 이명박 정부 때도 그런 논의가 있다가 그냥 흐지부지되어 버렸습니다만), 이제는 그렇게 가야 할 듯합니다

최근에는 법이 바뀌어 ‘유통기한’과 함께 ‘소비기한’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유통기한’은 판매 가능한 기한을 말하며, ‘소비기한’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제조업체가 보증하는 기한을 말합니다만, 사실, 실질적인 의미는 없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제품은 팔 수도 없고, 살 리도 없고.. ‘소비기한’ 내의 식품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보증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집에서도 ‘유통기한’만 지나면 바로 버리는 실정이니 ‘소비기한’은 그저 폼으로 덧붙여 놓은 공허한 미사여구 규정일 뿐입니다 ㅡㅡ;

유통기한 이야기
가게 하다보면; 어떤 때는, 소주 사러와서 유통기한 확인하려 애쓰는 사람도 만납니다 ㅡㅡ; 이런 분은 한 5년 푸~욱 익힌 매실주나 인삼주, 한 200년 익힌 몇천만원짜리 포도주는 꽁짜로 줘도 절대 안먹을겁니다(ㅎㅎ). 머, 요즘 들어서는 맥주도 1년간의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담배도 역시 유통기한 1년입니다 ㅡㅡ;
부탄가스 사면서 유통기한 확인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만(머, 불 안붙으면 불량이고 불 붙으면 정상 아닌가요?), 소금이나 설탕 사러와서도 유통기한 확인한다고 애쓰시는 분들 계시지만.. 소금은 우주의 근본 물질 중 하나이기에 유통기한 자체가 있을 수 없습니다 - 우리 우주 자체가 사라지는 날이 바로 소금의 유통기한입니다. 여름 폭염 때 땀 흘리며 일하다 보면; 옷 바깥에 하얀 소금 가루가 달라붙습니다 - 바로 우리가 먹은 소금(= 나트륨)이 다시 바깥으로 빠져나온겁니다 ㅎ
설탕, 미원 등도 그 자체로는 변하지 않는 것이기에 유통기한 없이 제조 일자만 있습니다. 한약재는 대개 오래 말릴수록 효능이 증가된다고 하고, 된장이나 포도주 등은 오래 익힐수록 천문학적인 비율로 값이 비싸집니다 ^^ 예외적으로, 아이스크림도 유통기한 없이 제조일자만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스크림에 적힌 날짜를 유통기한이라고 생각해 반쯤 먹고난 뒤, ‘이거 지났어요~’ 하면서 가져오는 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만(ㅎ).. 밖에 내놓으면 아이스크림의 '소비기한'은 1, 2시간 정도 되겠죠?

기왕 말 나온 김에.. 저는 김치를 사면 영하 3, 4도 정도로 설정해둔 냉동고에서 한 1년가 푸~욱 익힙니다. 김치는 역시 묵은지가 맛있고, 또 김치의 영양가가 최고조에 이르는 때는 푹 익어 숙성된 때입니다(단, 일반 냉장고에서는 두어달 정도가 한계입니다). 담근지 30일 내의 김치는 우리가 몸에 좋다고 찬미하는 그 김치는 아니고, 그저 비타민 C가 풍부한 배추 이파리일 뿐입니다 – 근데, 판매용 김치의 유통기한은 대략 30일 정도입니다. 마트 등에서 그 유통기한 지나서 폐기되는 김치의 양은 아마도 팔리는 양보다 더 많을겁니다, 모두들 새 것부터 집어들기에 ㅡㅡ;

구운란 이야기
오늘 2천원짜리 구운계란 망란(3알 묶음) 하나 팔았습니다. 헌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뒤 그걸 들고 왔군요 - 하나는 까먹고 껍질만, 하나는 반쯤 남겨놓고, 하나는 온전한 채로. “오래 되어서 다 말라붙었어요, 유통기한도 지났고..” 그냥 가져온 한 알은 제가 먹고, 반 남은 것과 껍질은 제 설악초 거름으로 주고, 새 묶음으로 한 팩 줬습니다만, 구운 계란은 까보면 다 말라붙어 있습니다(구우면; 물기가 다 빠지니 당연하겠지요?). 덧붙여, 계란의 껍질에 적혀 있는 숫자는 유통기한을 적은 것이 아니라 닭이 알을 낳은 날입니다 – 곧, 그 달걀의 생일입니다 ^^
머, 그건 그렇다 치고,, 달걀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새들은 수백, 수천만 년에 걸친 진화 과정에서 자신의 대를 온전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알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 알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질소 등의 부산물들은 밖으로 빼내되, 바깥의 공기는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껍질이 적응하여 진화한 것입니다. 최근 유럽의 한 오래된 우물 속에서 발견된 1700년 전 달걀 안에는 액체 상태의 달걀 노른자와 흰자도 온전하게 들어있다고 합니다
1200년간 땅 속 깊이 묻혀 있었던 연꽃 씨앗이 지금도 싹을 튀웁니다. 자연은 참으로 경이롭고, 생명체의 적응 능력 또한 놀랍군요! 사실, 새들은 포유류, 나아가 우리 인류호모 사피엔스의 아주 먼 조상입니다.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밝혔을 때, 사람들은 우리 인류가, 엉뚱한 짓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면서 수치심도 없이 발가벗고 다니는 원숭이의 후예라는 게 부끄러워서 부정했지만, 사실 새들은 원숭이보다도 훨씬 더 높은 우리 직계 조상입니다. DNA 분석상으로는 풀과 나무는 그보다도 더 윗 단계의 우리 조상입니다만, 그리고 원숭이가 우리 조상이란게 부끄러운 일도 아니지만.. 어쨌건, 이건 그냥 쉬어가는 여담이었습니다 ^^

더 이상 버릴 곳도 없는데.. (유통기한 규정 자체의 문제점은 차치하더라도)이런 식의 오해로 인해 (만드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지구의 자원들도 모른 체하더라도)버려지는 가공 식품들이 너무 많네요 ㅡㅡ; 이런 일들은 동시에, (코로나 시절의 가장 큰 부산물이기도 하지만, 요즘 전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인)물가도 올립니다. 예컨대, 저는 원가 1200원짜리 계란 망란을 사서 2000원에 팔았는데, 그냥 하나 더 줘버렸으니 2400원 들여서 2000원 돌려받은 것입니다 - 결국, 버리는 물건까지 감안해서 판매가를 조정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모든 생산업체들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물건의 납품가 또한,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유통기한 지나서 회수되는 물품값도 제조원가에 함께 포함하여 조정될 수밖에 없겠지요? ‘이 세상에 꽁짜 점심은 없습니다!’

지구의 황폐화 문제
쓰레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바로 유통기한 지난 (멀~쩡한 !)가공식품들입니다(실제로, 대형 마트들에서는 거의 60% 이상이 그런 사유로 반품 처리되고, 또 그렇게 버려진다고들 합니다 ㅡㅡ;). 이제, 더 이상 쓰레기 묻을 곳도 모자라고(자기 지역에 쓰레기 처리장 들어온다 하면 다들 데모하고 난리납니다 ㅡㅡ;), 묻을수록 땅도 지하수도 점점 오염되고(ㅡㅡ;), 버릴수록 바다는 페트병으로 막혀가고(한 2백년 산다는 거북이가 배 속이 페트병과 비닐로 가득차서 변비에 걸려 죽어가는게 발견되어 안락사시켜 주었다는 얘기들도 흔하게 들려옵니다 ㅡㅡ;), 태울수록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늘려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합니다(ㅡㅡ;)
유통기한 10일 정도 되는(실제로는, 중간 단계들을 거쳐 소매점까지 오게 되면 한 일주일 정도인) 우유를 사러 와서 “어머, 유통기한 3일밖에 안 남았네” 하면서 그냥 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머, 그냥 속으로 생각합니다: “음~ 머리엔 떵만 들은 것들이 배는 금은 보화로 채울려고 하는군” 실제로 전 유통기한 지나고 두어~ 달 더 지난 우유도 먹습니다(단,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다만, 시원한 바람이 이동하는 그늘진 창문 쪽이라면; 냉장고가 아니라도 한달 정도는 보관할 수 있습니다 - 제가 냉장고 없던 예전에 자주 써먹던 방식입니다). 맛만 좋군요 ^^ (억지로, 유통기한 지난거 드시란 얘기는 아니고, 그저)너무 박하게(솔직히는, ‘천’박하게 ㅎ) 살지는 말자는 야그였습니다. 그로 인해, 본인은 남들보다 더 건강하게 오래 살지 모르지만(?), 멀쩡한 거 맨날 버리다 보면,,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지구는 점점 더 죽어갑니다 ㅡㅡ; 그렇게 맨날 자신(만)의 몸만 생각하다 보면.. 스트레스 쌓여 암 걸립니다, 농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의 황폐화에 맞선 그대의 양심 점수는 몇 점인가요? 너무 무거운 주제를 던졌나요? 그래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 문제에 대해 답하고 실천해야만 하는 지점까지 와 있습니다. 우리는, 머 좀 힘들더라도,, 그럭저럭 괜찮을겁니다 – 불초23의 ‘60시리즈’ 를 썼던 상문이가 ‘90 시리즈’ 를 다시 시작할 때까지는. 하지만, 어제 결혼식 올린 정희네 손자, 손녀들이 살아갈 이후 세상이 어떤 모습일 지는 잘 모르겠군요..

선택과 책임의 문제

지난번에 불초23의 양심 수준을 체크하기 위해 식품의 유통기한 문제를 논해봤습니다만.. 이 문제는 그나마 우리 생활 주변에서 마주칠 만한 논제이기에 불초23의 가슴에 작은 불 가시 하나라도 박혔기를 바랍니다 ^^

선택의 문제
저도 그렇지만, 이 심야에 불초23 동지들도 좀 심심한 듯한데.. 이번엔 또 뭘로 불을 지펴볼까요? 재익이는 오늘도 열심히 ‘새벽을 여는’ 글을 올리는데, 저도 ‘심야를 닫아주는’ 뭐라도 하나 해야 할 책임감이 들어 이 글을 올립니다 - 여기서, 우리는 경제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 하나를 배웠습니다. 바로, 선택의 문제입니다!
저는 방금 하나의 선택을 했습니다. 먼저 하던 일이 있었는데, 그걸 계속 하느냐? 아니면; 불초23 아덜의 무료함을 달래줄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저는 후자를 선택했고, 경제 문제로 썰을 풀어 보려는 중입니다 - 곧, 저는 제가 먼저 하던 일을 포기했습니다. 이를 경제학에서는 ‘기회비용’이니 머니 하면서 어렵게 설명하긴 하지만, 간단히 말해, 지금 내가 무엇인가를 선택한다면; 그 대신에 내가 할 수 있었던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곧, 전 불초23 아덜의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기 위해 제가 하고 있던 ‘중차대한’(?) 일을 포기하고, 굳이 이 글을 쓰는 ‘희생’(ㅎ)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ㅡㅡ;
여기에서 경제학에서 유명한 ‘꽁짜 점심은 없다’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예전, 미국 서부시대 때 꽁짜로 점심 주는 식당이 있었는데.. 당시 광부들이 꽁짜 점심 얻어먹는 맛으로 맨날 들르다 보니 결국에는 꽁짜 밥 얻어먹는 맛에 (억지로 ?)들른 식당에서 함께 한 술값으로 훨씬 더 많이 뼀겼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다는 겁니다 - 곧, 꽁짜 점심을 ‘선택’한 대신에 훨씬 더 많은 술값을 ‘희생’당했다는 이야기입니다(대략, 술꾼들의 변명 같기는 합니다만 ^^)

기왕지사, 미국 서부시대 광부들 얘기까지 나왔으니 덧붙이는데.. 우리 불초23 아덜도 젊을 적에 폼 낸다고 많이 입었을 듯한 멋진 청바지는 원래 돈 없고 폼 낼 여유 없던 미국 서부 광부들이 입던 작업복입니다. 탄광 일이란 게 원체 주변 돌, 흙들과 부딪치면서 힘들게 기어 다니고 하는 일이라 폼은 없어도 무작정 질기게 만든 것입니다만, ;그것이 지금은 젊은이들의 폼 내기 위한 옷으로 '선택'되었습니다 - 지금의 리바이스 청바지가 그 당시에 광부들 청바지 만드는 회사로 출발했습니다 ^^

선택(및 그에 따르는 책임)
며칠 전 올라온 재익이 ‘새벽을 여는 글’에서 이정현의 [와]를 올리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는데.. 경제(경영)학에서는 변화에 대응하는 문제에 관해 심오한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펄펄 끓는 물에 개구리를 던지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튀어나옵니다(정말로? 네, 정말로!). 근데, 물에다 개구리를 넣고 100도까지 천천히 끓이면 어떻게 될까요? 개구리는 온도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변하는 온도에 적응하면서 천천히 놀다가 결국은 익어서 먹이가 됩니다(ㅡㅡ;).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재익이 말을 단단히 명심하고 물에 던져진 개구리는 (변화를 포기하고)단숨에 익든지, (변화에 적응하여)천천히 익어가든지 ‘선택’의 기로에 설 듯합니다 ^^ 머, 재익이 말은 ‘변화에 대응하여 응전하라’(토인비의 세계사 문명 비평서 『도전과 응전』)는 선한 의도일 터이니, 재익이가 개구리 죽이려는 나쁜 넘이라고 오해하지는 말아주십시오, 착한 넘입니다 ^^
여기서 잠시, 여담 하나: 위 개구리가 익어서 ‘먹이’가 된다는 말에 개구리처럼 펄~쩍 뛰며 놀란 분도 있을 듯합니다 ^^ 제가 한 6, 7세 정도 때 옆집 친구하고 개구리 잡으러 다닌 적이 있습니다. 개구리 때려잡을 막대기 칼 하나씩 위풍당당 차고, 주머니에 차돌 2개 넣고, 종이 쪼가리에 소금도 좀 싸 넣고 해서 둘이서 열심히 논에 가서 개구리 때려 잡아서 날카로운 돌 구해서 뒷다리를 잘라서, 나뭇가지 몇 개 주워서 차돌로 불 피워서 다리 굽고, 소금 찍어 먹곤 했는데.. 진짜 별미입니다 ^^ 근데, 경주서 중학교 1학년 겨울 방학 때 속초 쪽으로 전학 갔는데.. 아, 거기서는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개구리를 그냥 통째 넣고 끓여서 뼈따귀에 내장까지 통으로 나오더군요. 전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다 토해냈습니다(ㅡㅡ;)

제 말 듣고 개구리 잡으러 다니지 마십시오(불법입니다!). 또, 산에 갈 때 라이터 휴대하지 못하게 하는데, 그렇다고 부싯돌로 불 붙여 담배 피우려 시도하지 마십시오(산불 내면 큰일 납니다!!). 담배 피우는 분들, 라이터가 잘 안 켜진다고 불량품이라고 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실은 잘 켜지는 라이터가 불량품입니다(?) 아이들이 라이터 갖고 놀다 불 내는 경우가 많아 쉽게 켜지지 않게 만들라고 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ㅎ). 또, 산에서 다 먹은 페트병 절대 버리지 마십시오. 낙엽 위에 놓여진 페트병은 돋보기 역할을 하여 밑의 낙엽에 불이 붙을 수도 있습니다!

기왕지사, 재익이 깐 김에 또 한번 까보겠습니다. 재익이 명패가 ‘안되면 되게 하라’군요. 현대에서 평생 몸담은 만치 정주영 철학과 닮아 보이는군요. 하지만, 경제학에서는 ‘잠긴 부분은 더 이상 생각하지 말라’는 교훈도 있습니다. 어떤 사업에 투자할 때 거의 7, 80 퍼센트는 기본적으로 밑에 잠깁니다(공사비, 건축비, 시설비 등등의 초기 비용). 문제는, 마지막 운용 비용인데.. 여기서 돈이 딸리면 어떡해야 할까요? 안되는 거 억지로 돈을 끌어대다 보면; 밑에 잠긴 모든 것을 다 잃을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모험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만)저는 안되는 것은 포기하라고 얘기합니다. 우리는 밑에 쌓은 70%를 아까워하지만, 잘못 ‘선택’하면; 빚내서 위에 새로 놓는 30%도 날릴 수 있습니다. 사업에서든 삶에서든, 포기해야 할 때는 포기해야 합니다. 안되는 거 억지로 하려면; 탈법 또는 편법 밖에는 없습니다. 위에 보이는 30%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 사업에서든, 삶에서든, 같이 잠기지 않으려면; 이미 밑에 잠겨 있던 70%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 몸무게의 70%를 억지로 끌어 올리려다가는 위에 남아 있던 30% 마저 같이 끌려 내려갑니다..
사업에서든 삶에서든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가끔은 실패에서 거대한 성공을 끌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한 예가, 우리가 사무실에서 흔히 쓰는 (모니터에 붙이고 떼고 하면서 교대 작업자와의 메시지 전달용으로 쓰는)3M 스티커입니다. 3M은 원래 접착제 제조업체로 출발했습니다. 접착제는 당연히 잘 붙고 떨어지지 않아야 장땡입니다. 근데, 이런 저런 조합을 통해 만들어낸 시제품 중 하나가 붙여도 붙여도 쉽게 떨어지는 게 있어서 이걸 폐기해야 하는데, 어쩔까 하다가.. 그냥 책상 위에 붙여 놓고 다음 작업자에게 지시 사항을 전달하는 메모지 접착제로 썼답니다. 근데?
대충 눈치 챘겠지만.. 바로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3M의 포스잇 탄생 비화입니다. 이것도 실패작으로 폐기하느냐 임시 메모지로 써보느냐 하는 (의도치 않은)‘선택’의 일종이었는데, 그저 우연히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모든 필연은 수많은 우연들을 통해서 관철된다 !’고 합니다. 칼 막스는 『자본론』에서 당시 지배적이었던 수많은 소농민들이 몰락해가는 '우연'들 속에서, 그 소농민들의 재산을 흡수하면서 거대한 산업자본이 축적되는 과정의 분석을 통해 '필연'적으로 자본주의가 성립하는 것을 논증했습니다
몇 십년 전만 해도 이런 경제학의 교훈이 있었습니다: “여름에 겨울용품 사면 싸다”(또는, “겨울에 여름 용품 사면 싸다”). 지금도 인터넷 쇼핑몰들을 보면 ‘내년 여름 용품 반값 판매’ 등의 카피를 내세우는 업체들 많습니다. 믿지 마십시오. 여름 용품은 겨울이 아니라 여름이 되면 훨~ 싸집니다. 왜? 지금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많은 업체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는 시대이기에, 여름 용품은 여름이 되어야 본격적으로 많은 업체들이 나서서 헐값 경쟁하기에 (겨울에 여름 용품 싸게 사는 것보다, 여름에 여름 용품 사는 것이)훨씬 더 값싸게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겨울 패딩을 겨울에 사느냐 여름에 사느냐 하는 것도 경제학의 핵심 주제인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의 문제에 속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보화 시대입니다. 그냥 위에서 제가 쓴 글만 믿고 덜컥 '선택'해서는 안되고(ㅡㅡ;), 이런 저런 정보들을 먼저 확인해보는 '수고'를 먼저 하십시오 ^^ 경제 문제는 워낙 범위가 넓고, 불초23 초딩들의 관심 사항도 아니고,, 더 길게 썰 풀어보기 어렵군요. 그냥 간단히 선택이란 주제로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얘기를 산산히 흩어놨습니다 ^^

➥ ‘꽁짜 점심은 없다’

‘꽁짜 점심은 없다’는 말은 경제학의 핵심 원리 중 하나이면서, (현실적으로)우리 생활의 모든 면에서 항시 명심해야 할 교훈입니다

곧, 우리가 한 행동 하나 하나는 반드시 그 댓가로 어떤 결과물을 우리에게 남겨주게 되는데, 특히 나쁜 결과를 얻게 될 때, 저 말을 끌어오게 됩니다 - 바로 편리함(또는, 탐욕, 아니면; 무지)를 '선택'한 댓가로 더 큰 것(혹은, 더 중요한 것)을 잃을 때입니다 ㅡㅡ;

문화적 차이

남산 탐방로 마지막 결말을 지으려던 차에, 별안간 (가끔 남산 등반하고 내려와서 맥주 몇 캔 마시고 가던)잘 모르는 ‘친구’(?)가 들러서 굳이 같이 한잔 하자는 바람에 남산 탐방로 마지막 편 쓰다가 중단됐는데..

손짓 발짓 섞어가며
같이 술 먹다가, 제가 잠시 안에 술 리필하러 간 사이.. 바로 앞 도로 건너편 버스 타고 내리는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외국인 친구 둘이 있었는데.. 거의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간신히 버스가 왔는데.. 제가 술 가지고 밖으로 나오면서 보니 버스가 그냥 휙~ 하고 지나가 버리더군요 ㅡㅡ; 먼 일인고?
두 사람이 승장장에서 손짓하고 있는데, 왜 버스가 반드시 서야 하는 승강장을 그냥 지나쳤을까요? 좀, 궁금해서.. 같이 술 먹던 친구한테 물어보니, 버스가 오는데 두 외국인 연인이 양 손을 가슴 앞에서 좌우로 휘젓더라는군요. 버스 기사는 내가 기다리는 차 아니니 그냥 가라는 신호로 해석하여 서지 않고 휙~ 지나간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양키들 공포영화 보면; 살인마에게 쫓기던 여성이 도로까지 도망가서 지나가는 차를 세우고자할 때 그런 식으로 하더군요 – 토인비가 말한 ‘문명간 충돌’까지는 아니더라도, ‘문화적 차이’가 범인이었군요 ㅡㅡ;
같이 술 먹던 친구가 미국에서 많이 생활했고, 지금 또 미국으로 발령나서,, 태평양 건너 먼~ 이국땅으로 가기 전에 신라시대 진신석가 부처님과 신령님들의 혼이 깃든 남산 등반하면서 몸 좀 간수하여 가겠다고 준비하던 터인 친구였기에..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상황인 지 이해하고 얘기해 주더군요. 머, 제가 영어는 영 안돼도 머리는 쪼~매 돌아가는 편이라,, 버스 기다리던 외국인 남녀한테 건너가서 ‘손짓, 발짓,, 섞어가며’ 한마디(?) 했습니다:

Bus 5 minute after 올 거니까 버스 오면; 팔 좌우 흔들기는 No, Straight로 앞으로 쭈~욱 팔 Stretching, 오케이?

다시 도로를 건너 돌아와서 보니 둘이서 한참 팔 내밀기 연습을 하더군요(ㅎ). 버스가 오고.. 둘이 일렬로 앞으로 쭈~욱 손들 내밀고, 버스는 서고,, 타자 마자 자리에 앉을 때까지 계속해서 손을 흔들더군요 ^^
➥ 손짓, 발짓의 추억

제가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미국에서 배낭여행 온 미국 대학생과 우연히 만나 여관에서 하루 지새우면서, 밤새 맥주 들이키며 힘들여 손짓 발짓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나는 사회주의 혁명가 레닌을 가장 존경하는데, 그대는 어떤가? 하고 손짓 발짓 다 섞어가서 물었는데, 그 친구 왈: “나도 레닌 젤로 존경해” 하더군요(ㅡㅡ;)

역시, 고등학교 1학년 때 한번은 버스에서 (담배 한 가치 얻어볼까 해서)흑인 주한 미군한테 애써 어려운 영어를 짜내 “Hey, Cigaretta ?” 했는데.. 이 친구 시큰둥하게 쳐다보더니 “나, 담배 없어!” 하더군요 ^^

wave